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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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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HLETE

린다가 밖으로 나가는 이유 : 그녀만의  I GOT THIS

Editor Kim Ji Won   Photographer Jorip   Designer Lee Min Seo

운동은 정직하다. 시간을 투자함에 따라 본인이 원하던 결과가 보이기 시작하고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얼마나 효율적인 방법으로 단련했는지가 그 결과에 최종적인 깃발을 꽂게 한다. 특별한 지름길이 없다는 점도 운동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어 주는 요소이다. 보통 운동을 처음 시작하게 되는 계기는 대부분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함’이다. 날씬한 나, 건강한 나, 자신감이 넘치는 나를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고 싶은 욕구가 운동이라는 머나먼 여정을 떠나게 만든다. 하지만 먼 길의 반환점에서 ‘나는 누구를 위해 운동하는 걸까?’라는 스스로에 대한 질문은 남은 행보를 결정짓게 하는 중요한 물음표가 된다. 트레이너 린다는 이 물음에 어떻게 답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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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트레이너라는 직업군에 대해 어렴풋이 생각할 때 떠오르는 이미지는 ‘탄탄함과 건강함’이다. 한눈에 확실히 들어오는 면이 많다 보니 자연스레 눈길은 외적인 요소에 머무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그들이 그러한 이미지를 갖기 위해 노력했던 수많은 땀방울을 뒤로한 채로 말이다. 물론 이들의 첫 시작도 우리와 별반 다를 것 없는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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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nabe_linda. SNS에서는 그녀를 이렇게 부른다. 6만이 넘는 매머드급 팔로워를 보유한 것보다 더 중요한 점은 이들과 활발한 소통을 우선시한다는 점이다. 수많은 사람들은 그녀에게 자극을 받고 그녀도 그들에게 영감을 얻는다. 이러한 활발한 활동 덕분에 2016 아디다스 우먼즈 캠페인을 함께 하게 된 그녀 또한 처음 운동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70kg 가까이 기록했던 그녀의 몸무게 때문이었다. 노래 제목처럼 ‘예쁜 나이 25살’이 되어야 할 시기에 그녀는 불어난 체중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야 했다. 원인은 몸이었지만 그녀를 짓누르는 주위 사람들의 발언은 린다를 정신적으로도 피폐해지게 만들었다. ‘날 더 이상 그렇게 쳐다보지 마.’ 남들 앞에 당당하게 서고 싶었던 린다에게 주어진 방법은 운동이 유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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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만에 20kg에 가까운 살을 뺐으니 체중감량은 성공적이었다고 평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성공적이었다는 단어를 꺼내기가 조심스럽다. 이유는 다이어트의 큰 비중을 차지했던 ‘단식’에 있었다. 운동을 병행했다고는 하나 다른 여성들처럼 굶는 것에 더 초점을 맞췄던 린다의 다이어트는 사람들의 수군거림을 멈추지 못했다. “살 좀 빼”가 “아파 보여”로 변했을 뿐이다. 또 한번 상처를 입은 린다는 피트니스센터를 찾기 시작한다. 이제 그녀의 목표는 마른 여성이 아닌 건강한 여성이었다. 만족스러울 정도로 탄탄한 몸이 완성되어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누군가의 비아냥은 그칠 줄을 몰랐다. “근육 있으니까 남자같고 징그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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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가 린다에겐 반환점을 돌았던 시기였을 것이다. 문득 스쳐갔던 ‘나는 누구를 위해 운동하는 걸까?’라는 물음은 그녀에게 있어 중요한 질문이었다. 그녀에 대답은 ‘이제 더 이상 남의 시선 때문에 운동하지 않겠다.’였고 결국 그 대답과 그녀의 정신이 기폭제가 되어 먼 여정의 종착지에 깃발을 당당히 꽂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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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이 남의 시선을 위해 운동하는 것은 재미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저 결과만을 위한 운동을 하고 그 결과가 남들의 만족을 채워주지 못한다고 느꼈을 때 심한 좌절감을 맛보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구를 위해 운동을 하는 건가’라는 질문에 그녀처럼 자신 있게 ‘나를 위해 운동한다’고 대답하기란 쉽지 않다. 허나 이 질문에 린다와 같이 확실한 대답을 할 수 있다면. 그렇게 대답할 준비라도 되어 있다면. 신발 끈을 꽉 매자. 나 자신을 위해 달릴 시간이다.

새해에는 I GOT THIS. 나도, 그리고 당신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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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HLETE

스포츠 트레이너 박지은, “다이어트는 행복을 향한 즐거운 여행”

“몸을 만들고 싶다면 말로 떠들지 말고, 체육관에 가서 몸으로 떠들어라.” <분노의 질주>와 <트랜스 포터>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할리우드 대표 근육질 배우 제이슨 스타뎀의 말이다. 하지만 몸으로 떠들기엔 세상이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지금 이 글을 읽으면서도 달콤한 유혹에 굴복해 ‘다이어트는 내일부터 하는 것’이라고 얘기하는 당신에게 오늘의 주인공은 얘기한다. “드셔도 됩니다. 하지만 내일로 미루지 말고 지금부터 운동하세요.”라고. 물론 이 얘기에 불만을 가지는 사람도 있겠지. 하지만 이 사람은 당당히 충고할 자격이 된다. 제이슨 스타뎀의 말처럼 그녀는 체육관에서 10년간 몸으로 떠든 사람이거든.

다이어트라는 단어를 생각했을 때 연관검색어처럼 따라 나오는 단어들이 있다. ‘금식’ 그리고 ‘실패’다. 다이어트를 위한 금식은 끝이 없고, 같은 실패를 반복하는 우리는 어쩔 수 없는 뫼비우스의 띠에 갇혀있다. 물론 그간 ‘다이어트는 먹으면서 해야 한다’고 말하는 여러 전도사가 있었지만, 피부에 와 닿지 않던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다이어트는 고통이 아니라 즐거운 것이에요. 그 즐거움을 통해 행복감을 향하는 과정 그 자체가 다이어트라고 할 수 있죠.”라고 말하는 스포츠 트레이너 박지은 씨에게선 뭔가 다름을 느낄 수 있었다. 그녀의 이야기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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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HLETE 애슬릿 독자들께 인사 한 말씀 부탁해요.

제 개인 블로그와 매스컴 혹은 서적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저를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 정식으로 인사드릴게요. 저는 <살롱 드 핏>이라는 여성 전용 피트니스센터를 운영하며 오늘도 회원들과 즐겁게 운동하고 있는 스포츠 트레이너 박지은이라고 합니다.

ATHLETE 몸매가 굉장히 건강하세요. 과체중으로 힘들어했던 시기를 겪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네요.

칭찬이죠? (웃음) 저도 10년 전에는 다이어트와 체중 때문에 고민하던 평범한 여성 중 한 명이었어요. 그 당시에는 살을 빼고는 싶은데 방법을 몰라 결국 밥을 먹지 않는 식으로만 했던 것 같아요. 그 방법이 굉장히 잘못된 방법이라는 걸 알았을 때는 이미 늦은 후였죠. 그래서 다른 방법도 많이 시도했었어요.

ATHLETE 말씀해주신 다른 방법이란 것이 궁금한데요.

대표적으로 기억나는 게 저희 때 한창 유행하던 ‘밥 대신 먹는 다이어트 제품’이 있었어요. 그때는 돈이 없던 학생 시절이어서 부모님을 사흘 밤낮으로 졸라 결국 구매하는 데 성공했죠. 효과가 있었느냐고요?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전 3일 치 정도만 먹고 전부 버렸어요. 도저히 맞지 않았었죠. 부모님께 따가운 눈총을 받던 기억이 나네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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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HLETE 그럼 그다음 방법으로 ‘운동’을 선택했다는 얘기가 되는데요. 특별한 계기가 있으셨나요?

특별하다기보단 굉장히 단순한 이유예요. 같이 다니는 주위 친구들이 날씬하고 예뻤거든요. 한창 외모에 관심이 많던 나이에는 그게 정말 스트레스였어요. 그래서 굶어보기도 하고, 제품을 먹어보기도 했던 거죠. 그것들이 모두 실패하니 남는 건 운동밖에 없더라고요. 오히려 특별한 계기가 없어서 당장 시작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ATHLETE 운동을 시작하시고 어려움을 느끼신 부분은 없으셨나요? 그 과정이 궁금하네요.

힘들었던 것보다 흥미를 느꼈어요. 제가 운동을 시작하면서 느꼈던 감정이 ‘이거 재미있네?’였거든요. 살을 빠지는 나 자신을 보는 것도 물론 재미있지만, 저는 운동하는 과정 자체도 재미를 많이 느꼈어요. 그러다 보니 아예 취미가 운동이 돼버렸던 거예요. 그러던 중 단순하게 살을 빼는 것도 좋지만, 운동을 통해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무언가를 갈구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했고, 지금처럼 예전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의미 있는 직업도 가지게 되었죠. 정리하자면 ‘흥미를 느꼈고, 그 안에서 재미를 찾은 뒤 성취감을 느끼려 노력했다’ 정도가 되겠네요.

ATHLETE 트레이너의 기존 이미지와는 다르게 ‘먹을 것’에 대한 사랑이 유명하던데요.

사실입니다. (웃음) 제 개인 블로그에도 운동과 먹을 것들의 사진이 적절히 섞여 있을 정도예요. 제가 직접 음식을 만들어 회원들에게 제공하기도 하고요. 그런 제가 운영하는 만큼 저희 피트니스센터는 합리적으로 끼니를 모두 챙겨 먹어야 하는 것이 원칙일 정도죠. 그런데 회원들이 처음에는 굶지 않아도 된다는 거에 굉장히 좋아하시다가 나중에는 귀찮아하시기도 하더라고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끼니를 꼬박 챙겨 먹는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거든요. 배고픔을 호소하시는 분은 없지만, 음식을 자주 먹어야 하므로 어려움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이 저희 회원들만의 행복한 고민(?)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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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HLETE 하지만 그 먹을 것 중에서도 ‘금지 단어’가 있을 텐데요.

그럼요. 제 목표 중 하나는 회원들에게 군것질 등 다이어트에는 물론 몸에도 좋지 않은 것들을 끊게 하고 온전한 끼니로 식습관을 바꿀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에요. 그래서 당연히 케이크 혹은 아이스크림 같은 잘 알려진 ‘다이어트의 적’들은 금지 단어죠. 이들은 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거든요. 특히 먹을 것에 대한 욕심이 큰 여자의 경우는 더 주의해야 해요.

ATHLETE 최근 출판하신 책이 ‘여자만을 위한’ 서적이라는 점도 흥미로워요.

제가 그간 많은 책을 냈지만, 이번 책은 의미가 좀 달라요. 평소에 어떻게 하면 남성과는 다른 여성만의 운동법으로 여성의 예쁜 몸매를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거든요. 그런 면에서 제가 지금껏 소개해온 운동법이나 앞으로 해나갈 방향을 담아 열심히 준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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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HLETE 그렇다면 이번에 참여하시는 캠페인도 그런 방향성으로 준비하시는 건가요.

맞아요. 아디다스에서 시행하는 #CommitToMore라는 캠페인인데요. 아디다스 청담 우먼스 매장에서 12주 동안 진행하게 되었어요. 일단 체성분 테스트로 본인에게 맞는 운동법을 찾아드리고, 식단 관리법 및 아주 간단한 힐링 운동식 레시피 등을 소개해드려요. 그리고 ‘여자들만의’ 부위별 집중 공략 운동법과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야외 운동이 힘드신 분들을 위해 집에서 즐기는 홈트레이닝까지 준비했습니다. 모든 단계가 차례대로 진행될 예정인 만큼 제가 평소 생각해왔던 운동법으로 ‘어떻게 하면 효율적인 운동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여성분들의 고민을 확실히 해결해드리는 자리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10월 10일부터 아디다스 청담 우먼스 매장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고 하니까 많은 분이 찾아주셔서 즐겁게 운동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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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HLETE 방향성 얘기가 자주 나오는 만큼 본인이 지향하는 다이어트 철학이 궁금해지는데요.

무조건 즐거워야 해요. 저도 그렇게 시작했으니까요. 다이어트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거나 건강을 해친다면 그건 좋은 다이어트라고 할 수 없죠. 다이어트를 통해서 본인의 생활에 즐거움을 느끼고 나아가서 저처럼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바로 다이어트의 최종 목적지라고 생각합니다. 그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인도하는 것이 제 역할이겠죠.

ATHLETE 마지막으로 다이어트 앞에서 고민하는 독자들에게 한 마디 해주신다면요.

절대 굶지 마세요. 제가 즐거움을 추구하는 것이 다이어트라고 말씀드렸죠? 굶으면 즐겁지도 않을뿐더러 건강까지 해치거든요. 대신 지금 드시고 계신 거 모두 드셨다면 당장 운동을 시작하세요. 몸은 거짓말을 하지 않아요. 건강한 음식을 드시고 꾸준히 운동만 해주신다면 어제보다 나은 나를 발견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여러분들이 모두 행복한 자신을 찾으실 날을 저 역시 기대하고 있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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