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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시가학원과 후쿠오카대 오호리가 펼친 15회 무승부

2경기 연속 15회 무승부가 고시엔(甲子園)의 미래를 움직이다.

지난 3월 26일 일본, 제89회 선발고교야구대회 일명 센바쓰에서 고시엔 역사상 처음으로 2경기 연속 15회 무승부가 나오며 28일 재경기가 열렸다. 봄, 여름 고시엔을 통틀어 2경기 연속 무승부는 물론 한 대회에서 2번의 무승부 재경기가 열리는 것조차 처음 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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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후쿠오카대 오호리의 미우라

선발고교야구대회(이하 센바쓰)는 준준결승을 제외하면 통상 하루 3경기가 편성된다. 이에 26일, 후쿠오카대 오호리(福岡大大濠)와 시가학원(滋賀学園)이 연장 15회 끝에 1 대 1 무승부로 종료됐을 때만 해도 고시엔 전광판에는 27일 4경기를 편성하여 재시합이 열리는 일정이 안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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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시가학원의 타나하라

그러나 이어진 후쿠이공대 후쿠이(福井工大福井)와 켄다이타카사키(健大高崎)의 경기마저 연장 15회 7 대 7 무승부로 종료되자 다케나카 마사히코(竹中雅彦) 대회 사무국장은 28일 2번의 재경기를 치른다고 발표했다. 

원래 일본고교야구에는 무승부 후 재경기라는 규칙이 존재하지 않았다. 때문에 1933년 아카시중(明石中)과 추쿄상업(中京商)과의 경기는 연장 25회까지 가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지금의 연장 무승부 재경기 규칙이 제정된 계기는 1958년 봄 시고쿠대회였다.

훗날 주니치에서 투수로 활약하고 현재는 방송 활동 중인 도쿠시마상업(徳島商)의 투수 반도 에이지(板東英二)는 고치상업과의 경기에서 연장 16회 그리고 바로 다음날인 다카마쓰상업과의 경기에서 연장 25회를 완투하며 이틀 동안 41이닝을 홀로 던졌다. 그러자 이를 보다 못한 고교야구연맹의 한 임원이 본부에 건의하였고 이에 연장 18회까지 무승부 시 경기를 중단하고 추후 재경기를 편성한다는 규칙이 만들어졌다.

한편 이 무승부 후 재경기 규칙이 처음 제정되었던 1958년, 여름 고시엔에서 바로 연장 18회 무승부 후 재경기가 나왔다. 아이러니하게도 그 주인공은 이 규정을 제정하게 만든 장본인인 도쿠시마상업의 반도 에이지. 도쿠시마상업과 반도 에이지는 우오즈(魚津)와의 18회 경기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해당 규정에 의해 재경기를 치르는 첫 사례가 됐다. 

1970년부터 90년대가 모두 지나가도록 단 1차례도 나오지 않던 고시엔에서의 무승부 후 재경기는 2000년 18회까지 치러지던 연장전이 15회로 축소되면서 다시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는 1998년 여름 고시엔에서 요코하마(橫濱)의 마쓰자카 다이스케(松坂大輔)가 PL학원과의 준준결승에서 연장 17회까지 250구를 던지고 완투승을 거둔 일로  “연장 18회는 너무 길다”는 여론이 조성되며 2000년부터 지금의 연장 15회로 조정된 것. 그리고 2003년 제75회 센바쓰에서 토요대 히메지(東洋大姫路)와 하나사키토쿠하루(花咲徳栄)가 2 대 2 무승부를 기록하며 34년 만에 고시엔 재경기가 치러졌다. 

이후 2006년 한국 야구팬들도 익히 잘 알고 있는 와세다실업(早稲田実)의 사이토 유키(斎藤佑樹)와 도마코마이(駒大苫小牧)의 다나카 마사히로의 맞대결, 2007년 사가키타고의 기적의 우승 과정에서도 고시엔 역사에 남는 드라마에는 15회 무승부 후 재경기가 종종 등장했다. 

앞서 2번의 사건들이 고시엔의 역사를 바꿨듯이 어쩌면 지난 26일 일어났던 2경기 연속 15회 무승부도 앞으로 고시엔의 미래를 바꾸게 되는 사건으로 남게 될지도 모르겠다.

이날 후쿠오카대 오호리의 에이스 미우라 긴이치(三浦銀二)군은 홀로 15회를 책임지며 196개의 공을 던졌다. 상대팀 시가학원의 타나하라 코우타(棚原孝太)군도 1회전 토카이대 이치하라 보요(東海大市原望洋) 전에서 14회를 완투한데 이어 이날도 2번째 투수로 등판하며 2경기 동안 286구의 공을 뿌렸다. 2번째 무승부 경기에서 193구를 던진 후쿠이공대 후쿠이의 스리이시 타츠야(摺石 達哉)군은 더 이상 팔을 돌릴 수 없다고 호소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에 고교야구연맹의 타케나카 사무국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지난 2015년부터 봄 지방대회, 메이지진구대회, 국민체육대회 등에서 실시되고 있는 “타이 브레이크(승부치기) 제도를 고시엔에 도입하는 것을 논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물론 당장 올해 도입되는 것은 아니고 선수 보호의 문제와 무승부도 치열한 경기의 결과라는 찬반 여론이 팽팽하게 50 대 50으로 갈려 있는 상황. 실제로 타이브레이크가 도입되기 앞선 지난 2014년 9월 고교야구연맹이 회원 학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식 야구부를 운영하고 있는 학교의 49.7%가 타이 브레이크 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그리하여 현재는 고시엔뿐 아니라 고시엔 진출과 연결되는 여름, 가을 지방대회에서도 타이 브레이크는 실시되지 않고 있다. 

이날 중계를 맡은 NHK의 한 아나운서는 “역사에 남을 하루가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과연 2017년 3월 26일에 일어난 2경기 연속 15회 무승부는 타이 브레이크 제도가 고시엔 대회에 도입되는 역사의 계기로 새겨질 수 있을까?

(참고) 역대 고시엔 재경기

1934년 봄 교에이(享栄商) vs 나미쇼(浪華商) (※ 연장 15회 일몰로 인한 재경기)

1958년 여름 도쿠시마(徳島商) vs 우오즈 (魚津)

1962년 봄 사쿠신가쿠엔(作新学院) vs 하치만(八幡商)

1964년 여름 가케가와니시(掛川西) vs 야쓰시로(八代東)

1969년 여름 마쓰야마(松山商) vs 미사와(三沢)

2003년 봄 도요다이히메지(東洋大姫路) vs 하나사키도쿠하루(花咲徳栄)

2006년 봄 와세다(早稲田実) vs 간사이(関西)

2006년 여름 와세다(早稲田実) vs 코마다이 토마코마이(駒大苫小牧)

2007년 여름 사가키타(佐賀北) vs 야마다(宇治山田商)

2008년 봄 헤이안(平安) vs 가고시마(鹿児島工)

2014년 봄 키류다이이치(桐生第一) vs 히로시마신죠(広島新庄)

2017년 봄 후쿠오카대 부속 오호리(福岡大大濠) vs 시카가쿠엔(滋賀学園)

2017년 봄 후쿠이(福井工大福井) vs 켄다이타카사키(健大高崎)

글, 사진 | 김범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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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AP Photo/Toru Takahashi

Japan’s starter Shohei Otani pitches against South Korea during the first inning of their semifinal game at the Premier12 world baseball tournament at Tokyo Dome in Tokyo, Thursday, Nov. 19, 2015. (AP Photo/Toru Takahashi)

[ATHLETE 해외토픽] 나의 WBC 목표는 세계 제일이 되는 것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오타니 쇼헤이가 출사표를 밝혔다.

고쿠보 히로키 일본 대표팀 감독은 지난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개최되는 WBC에 출전할 전체 엔트리 28명 중 18명을 우선발표했다. 나머지 10명은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선수들과 차출 여부를 조율한 뒤 발표할 계획이다.

우선발표 18인 중 가장 주목을 받은 선수는 역시 에이스 오타니. 오타니는 지난해 프리미어12 대회에서의 맹활약과 이번 시즌 소속팀 니혼햄 파이터스를 일본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現 일본 대표팀 최고의 선수 중 하나다.

오타니는 명단 발표 후 일본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프로에 입단할 때부터 계속 그 무대(WBC)에 서고 싶었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는 것 이상을 원한다”며 “세계 제일을 목표로 하고 싶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한편 오타니를 비롯 우선발표 18인에는 스가노 토모유키(요미우리), 노리모토 다카히로(라쿠텐), 나카타 쇼(니혼햄), 마쓰다 노부히로(소프트뱅크) 등 일본 국내파 선수 중 차출이 유력했던 선수들이 그대로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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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HLETE 해외토픽] ‘약’과 바꾼 명예의 전당?

기요하라 가즈히로가 일본야구 명예의 전당 후보에서 결국 제외됐다.

일본 ‘스포츠 호치’는 1일 “기요하라가 일본야구 명예의 전당 후보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2014년부터 꾸준히 후보에 올랐으나 불상사로 인해 후보에서 만장일치 제외됐다”고 보도했다. 여기서 불상사란 기요하라가 지난 2월 도쿄 미나코구에 있는 본인의 집에서 각성제를 소지하고 있던 혐의로 체포된 사건이다.

경기자 표창 위원회 간사회의 관계자는 “잘못을 뉘우치고 야구계 공헌 활동을 통해 가능성이 다시 높아질 순 있지만 쉽지 않을 것이다”라고 논의의 여지가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1985년 드래프트 1위로 세이부 라이온스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기요하라는 요미우리 자이언츠, 오릭스 블루웨이브 등에서 활약했다. 선수생활을 22년간 지속하며 2,122안타 525홈런 타율 0.272를 기록했다. 1955개의 삼진과 196개의 몸에 맞는 볼은 일본프로야구 사상 최다 기록이다. 지난 2008년 현역에서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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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HLETE
여학생도 고시엔 그라운드를 느끼고 싶은 걸요?

일본 고교 야구 만화 속 빠지지 않는 장면이 하나 있다. 고교 야구 선수인 남자 주인공이 야구부 매니저인 여주인공에게 미래를 다짐하며 “널 꼭 고시엔에 데려갈게”라는 말을 건내는 장면 말이다. 하지만 현실은 약간 다르다. 여자 매니저가 고시엔에 갈 수 있는 것은 맞지만 그라운드를 밟을 수는 없다.

여학생은 나가주세요
고시엔 출전 학교는 개막 전 고시엔 구장을 사용해 공식 연습을 할 수 있다. 참가하는 49개의 학교는 각각 30분씩 고시엔 구장에서 단독 연습 시간을 가진다. 각 출전 학교에 배포되는 ‘대표 학교 및 응원단 안내 사항’의 ‘경기 중 주의 사항’에 따르면 ‘수비 연습에는 남자부원에 한해 5명까지 참가할 수 있다’라고 명시되어 있지만 본선 전 고시엔 구장 내 연습에 관해서는 유니폼을 입지 않은 기록원이 그라운드에 나와서는 안 된다고 기록되어 있을 뿐, 남녀에 관한 기재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여름 고시엔 대회에서 오이타 현 대표로 출전한 오이타 고등학교 야구부 ‘여학생 매니저’ 슈토 모모나가 본선 경기 전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훈련 시간에 부원들의 펑고를 도와주던 도 중 대회 관계자로부터 안전을 이유로 그라운드 퇴장을 요구 받은 사건이 일어났다. 고시엔 관계자는 연습을 경기에 준하는 경우로 보고 슈토 모모나 매니저에게 퇴장 조처를 내렸다. 사건이 일어나자 마자 일본 언론들은 시대착오적 관행이라는 기사를 쏟아냈고 일본 내에서 큰 논란을 일어났다. 다수가 명백한 ‘성차별’이라는 의견에 목소리를 같이했다. 대회 운영 측은 “참가자는 남자에 규정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체력 차이가 있는 여자가 부상을 입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런 상황을 만들고 싶지 않아 퇴장 조처를 내렸다.”라는 코멘트를 남겼다.

고교 야구의 성지 고시엔의 또 다른 얼굴 ‘금녀의 구역’
고시엔은 일본 고교 야구에 있어서 늘 성스러운 대상이었다. 전국의 수천이 넘는 고교 야구부 중 소수의 야구부에만 허용되는 성지다. 그렇기 때문에 선수들의 단정하지 못한 모습과 게으른 플레이는 허용되지 않았고, 공수 교대 시 전력 질주를 하지 않는 자세도 비난 받는다. 뿐만 아니라 심판의 판정에 이의는 허용되지 않는다. 이런 폐쇄적 공간 속 허용되지 않는 범위에 여성이 들어가지 않을 리가 없다. 일본 스모협회의 경우 과거부터 내려오는 ‘전통성’을 이유로 스모판에 여성의 출입을 금지하기도 한다. 하지만 전통성보다 교육적 요소가 강해야 하는 고교야구에서 안정성이라는 빈약한 이유를 내세워 여학생의 참여를 금지하는 것은 바람직한 모습은 아니다.

고시엔 대회 측은 ‘안정성’을 이유로 여학생의 참여를 금지하고 있지만. 이는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이 아니다. 왜 “여자는 금지인가”라는 질문에 모든 사람이 납득할 수 있는 이유가 분명하지 않다. ‘금녀’의 이유를 쉽게 말한다면 ‘남자와 여자는 다르니까’정도 일 뿐이다. 그것 이외에는 마땅한 이유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남자와 여자는 같은 인간이니 동등하게 다뤄야 한다’라는 생각의 보통 사람들을 납득시킬 수 없다.

게다가 안전이라는 것은 성별이 아닌 다양한 상황과 변수 그리고 개인의 ‘운’에 가까운 요소이지 성별과는 별개의 문제다. 물론 고무공이나 연식 야구 공과 달리 질기고 강한 경식 야구공이 오가는 그라운드에 야구를 잘 모르는 여학생이 들어가 연습을 돋는 행위는 위험한 일이다. 그러나 고교 야구부 여자 매니저들은 평소 팀 훈련에 참여해 훈련을 돕고 있는 훌륭한 팀 동료다. 아마도 고시엔 대회 측은 “남학생보다 여학생의 몸을 안전하게 지키는 것이 좋을 것이다”이라는 의견에 동의를 얻으려고 했겠지만 아무런 설명도 되지 않았다.

야구에는 차별의 여지가 없다.
오이타 고등학교 야구부 여자 매니저의 퇴장 사건을 계기로 일본 고교야구연맹은 22일 오사카 시내에서 전체 심의위원회를 열고 내년 봄 여름 고시엔 경기 전 연습에서 매니저를 포함한 여자 야구부원의 보조 참가를 허용하는 원안을 정리했다. 그리고 25일 이사회에서 안건이 승인되면서 내년 봄 고시엔부터 여자 부원의 참여가 가능해졌다. 일본 고교야구 연맹 나케나카 마사히코 사무국장은 “가장 두려운 것은 부상이다. 안전에 대한 충분한 대책을 세운 뒤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고 수비 연습 중에 공이 날아오는 위험이 낮은 잔디에서, 혹은 외야에서 펑고 보조 또는 벤치 앞 보호 네트를 놓고 그 앞에서 연습을 보조하는 등 여자부원이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본 경기에서 여학생들은 그라운드를 밟을 수 없어 자신의 고교 인생을 던져 올라온 그라운드를 몰랴 밟아야 하며, 스코어 기록원이 아닌 일반 선수로서 고시엔 벤치에 앉을 수 없다.

과거 양키스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전설 루 게릭은 “야구에는 차별의 여지가 없다. 야구는 국민적 오락이며, 모두를 위한 게임이다.”라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1947년 4월 15일 흑인이었던 재키 로빈슨이 메이저리그 구장에 첫 발을 딛는 순간 야구 속 차별의 벽은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고 야구는 모두를 위한 국민적 오락으로 자리잡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그 후 약 60여 년이 흐른 지금, 아쉽게도 우린 여전히 야구 속 보이지 않는 차별에 갇혀 살고 있다. 순간이 낳은 드라마들로 많은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고시엔에 여학생이 그라운드에 발을 내딛는 날은 언제쯤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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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HLETE 해외토픽] 진짜 365일 야구 생각만 하는거니?

일본 프로야구의 에이스 오타니 쇼헤이(니혼햄 파이터스)는 시즌이 끝나도 철두철미하다.

지난 24일 삿포로에서 열린 니혼햄의 일본 프로야구 일본시리즈 우승 행사에는 참석했던 오타니는 25일 열리게 되는 송년회 겸 선수단 골프모임에는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이유는 오타니가 시즌 내내 고생한 자신의 오른팔을 쉬게 해야겠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이다. 오타니는 올 시즌 투수로 21경기 출전해 10승 4패, 타자로 104경기에 나서 22홈런 67타점을 기록했다. 투타를 번갈아가며 활약했던 오타니 덕분에 니혼햄은 10년 만의 일본 시리즈 우승을 차지 할 수 있었다. 물론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활약해야하기 때문에 지금은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만 한다. 때문에 오타니는 프로 입단 후 4년 만에 처음 선수단 송년 골프모임에 불참하기로 했다.

니혼햄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도 “오른손을 좀 쉬게 해야 한다. 골프를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라며 오타니의 입장을 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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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의 교차로, 일본 독립리그의 가치

클리브랜드 인디언스에서만 통산 266승을 기록한 강속구 투수 밥 펠러는 “매일 매일이 새로운 기회다. 당신은 어제의 성공을 기반으로 삼을 수 있고 혹은 어제의 실패를 잊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다. 그것이 인생이고, 매일 새로운 게임이 있는 그것이 야구다”라고 말했다. 

그의 말에 큰 영감을 받은 이들이 있다. 성공의 기억을 기반 삼아 다시 시작하려는 자와 실패를 잊고 용기 내어 다시 출발선에 선 자가 ‘야구’라는 하나의 꿈 아래 다시 모이는 곳, 바로 일본의 독립리그다. 

일본 독립리그의 시작

일본 독립리그는 일본 야구 수준을 높이기 위해 선수를 육성하며 야구를 보급하고 지역 사회 시민 생활의 향상을 도모함과 동시에 스포츠 발전에 기여한다는 목표 아래 출범했다. 2005년 시코쿠 아일랜드 리그 plus를 시작으로 2007년 베이스볼 챌린지 리그, 2014년 베이스볼 퍼스트 리그가 차례대로 설립되어 현재 총 3개의 리그가 존재한다.

고교 야구 선수들의 새로운 프로 진입로

일본의 고등학교에는 2016년 기준 4,014개의 야구부가 존재하며 그 안에는 67,635명의 (자료: 일본 고교야구연맹) 고교 야구 선수들이 있다. 일본 프로 야구 드래프트 규정에 따르면 퍼시픽 리그와 센트럴 리그 12구단은 총 120명 이내이면 인원 제한 없이 선수를 뽑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도 이 많은 고교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기엔 턱없이 부족한 숫자다.

그런 고교 야구 선수들에게 독립리그는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 2016 일본프로야구 퍼시픽 리그 최다 안타를 기록한 지바롯데 마린스 외야수 카쿠나카 카츠야와 주전은 아니지만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활약 중인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스 미와 마사요시가 그 기회를 잡은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일본항공고등학교를 다니던 당시 카쿠나카는 고시엔은 커녕 현 3차 예선 출전 경험이 전부인 선수였다. 그렇기 때문에 그 누구도 그를 주목하지 않았고 졸업 후 2006년 시코쿠 아일랜드 리그 plus의 고치 파이팅 독스에 입단했다. 1년 차 고졸 입단이었지만 개막경기부터 1번 타자로 선발 기용되었고, 2016시즌 타율 .253, 4홈런, 23타점을 기록하는 등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점수를 내주는 타격감을 선보였다. 그 결과 2006년 일본 프로야구 드래프트 회의에서 대학생, 사회인 드래프트 7순위로 지바 롯데 마린스에 지목되어 프로팀에 입단했다.

미와 마사요시는 시모노세키 중앙 고등학교 졸업 후 연식 야마구치 산업에서 연식 야구를 하던 중 2005년 시코쿠 아일랜드 리그 plus 입단 테스트에 응시해 가가와 올리브 가이너즈로 입단했고 2007년 대학생, 사회인 드래프트 6순위로 야쿠르트에 입단했다. 미와는 후에 독립리그 존재에 대해 묻자 “나는 프로야구 선수가 되고 싶어서 독립리그에 들어가지 않았다. 프로야구 선수가 된다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였기 때문에 단지 야구가 하고 싶었다. 독립리그 이전까지 연식 야구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야구에만 전념 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다. 독립 리그에서 야구를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고마웠다”라고 답해 야구를 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로서 독립 리그 존재 가치에 대해 다시 한번 확인 시켜줬다.

프로에서 도태 되었던 선수들의 재도전, 그리고 외국인 선수들

최근 일본 프로야구와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독립리그를 마지막 행선지로 택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일본의 버블경제 붕괴 이후 프로야구에서 방출된 선수들이 야구 인생을 이어갈 수 있는 기회 역할을 했던 기업팀이 격감하면서 독립 리그는 새로운 기회로서 역할하고 있다.

특히나 프로 경력이 있는 일본인 선수와 외국인 선수는 드래프트 과정 없이 이적으로서 프로 입단이 가능하기 때문에 독립리그를 선택하는 선수도 많아지고 있다. 한신 타이거즈를 거쳐 시카고 컵스,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약한 후지카와 규지는 2015년 시쿠고 아일랜드 리그 plus의 고치 파이팅 독스에 입단했다. 이후 한신 시절 팀메이트였던 가네모토 도모아키가 한신의 감독으로 취임하면서 그의 부탁으로 다시 한신으로 복귀했다. 복귀 후 선발로 전향하면서 팀이 하향세 일 때 보탬이 됐고 필요할 때는 마무리로 등판하는 등 건재함을 과시하기도 했다.

국내 선수뿐만 아니라 외국인 선수들에게 독립 리그는 기회다. 2005년 보스턴 레드 삭스에 입단 후 메이저로 승격하지 못한 채 2011년 미국 독립리그를 거쳐 2013년 일본 독립리그에 입단한 미첼 데닝은 “레드 삭스에서 방출되고, 미국 독립 리그 구단에서 뛰었지만 그만 두었다. 미국의 경우 독립리그에서 아무리 결과를 내어도 계약 관계가 있어 메이저 리그로 다시 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반대로 일본에서는 독립리그를 거치면 프로야구로 보다 쉽게 이적할 수 있다. 내가 앞으로 활약을 하면 NPB팀이 독립리그에서 외국인 선수를 찾는다는 흐름이 생기면 기쁠 것 같다”고 말해 독립리그가 외국인 선수들에게도 다시 프로로 진입할 수 있는 통로가 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야구인의 교차로

일본의 독립리그는 마치 ‘야구인의 교차로’와 같다. NPB에서 전력 외 통보를 받으면서 다시 출발을 맹세하는 자, 고등학교와 대학에서 프로 지명을 받지 않았지만 재도전을 위해 성장을 목표로 하는 자, 야구를 포기하고 생업을 이어가던 중 다시 야구에 도전하는 자 등 다양한 야구인들이 있다.

프로라는 위에서 떨어진 선수도 있고, 아무것도 아닌 아래에서 기어 올라가려는 선수도 있다. 야구라는 하나의 공통점 아래 다양한 사람들이 교차하는 곳이 바로 일본 독립리그다. 야구의 교차로로서 사람들에게 새로운 길이 되어주고 있지만 각 구단의 선수들의 급여는 월 10만엔에서 40만엔으로, 일반적으로 연봉이 100만 엔정도에 그친다. 심지어 무급으로 뛰는 선수들도 있어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시즌 중 아르바이트를 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하지만 확실 한 것은 독립리그가 생기기 전, 프로 야구의 세계로 가기 위해서는 고시엔과 같은 큰 대회나 대학 리그 혹은 사회인 야구에서 활약하고 스카우트의 눈에 뛰는 것이 유일한 길이었다. 혹은 프로 야구의 세계에서 방출 당하면 하위 카테고리 선택 없이 은퇴라는 선택을 취하지 않을 수 밖에 없는 것이 당연했다. 아직 일본 내에서도 흥행이나 인지도 면에서는 부족한 독립리그이지만 고교, 대학, 사회인 야구에서 프로야구라는 노선을 벗어나 대안으로 이루어질 정도로 발전하고 있다. 실제로 2016년 드래프트 회의에서 총 8명의 선수가 프로 지명을 받는 등 꾸준히 프로 선수들을 배출하고 있다. 독립 리그가 발전해 나가며 일본 프로야구와 고교 야구를 지지할 수 있는 하나의 플랫폼이 되어가고 있다는 사실 하나로도 그 존재의 가치는 충분하지 않을까?

/Editor Seo Jin 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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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ESP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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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HLETE 해외토픽] “다 들어와!” 메이저리거 불러들인 일본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일본 대표팀이 메이저리거 4명을 소집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10일 “일본 대표팀이 내년 WBC 대회를 위해 메이저리거 4명을 소집할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 구단과 최종 협상만 성공한다면 일본 대표팀은 우승에 근접한 전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 대표팀이 합류를 원하고 있는 일본인 메이저리거는 마에다 겐타(LA 다저스), 아오키 노리치카(휴스턴 애스트로스),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 우에하라 고지 등 4명이다.

‘데일리스포츠’는 “대표팀 경험이 있고 메이저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남긴 다나카와 마에다가 가세한다면 선발 투수진의 안정감이 더 커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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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KYO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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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HLETE 해외토픽] 메이저리그 가기엔 내가 아직 부족해

니혼햄 파이터스를 일본 정상에 올려놓은 오타니 쇼헤이가 향후 거취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전했다.

오타니는 니혼햄과 히로시마의 매치업으로 진행된 2016 일본 시리즈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끈 뒤 30일 일본 매체 ‘데일리스포츠’를 통해 자신의 우승 수기를 공개했다.

오타니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에 대해 “빅리그에 도전하기에는 내가 아직 부족한 것이 많다. 구속도 올려야 하고, 다른 부족한 부분들도 채워야 할 것이다”라며 “내년에도 열심히 노력해서 기술을 연마하겠다”라며 메이저리그 도전 대신 니혼햄에 남겠다는 의사를 간접적으로 피력했다.

오타니는 특히 니혼햄에 대해 “데뷔때부터 지금까지 4년의 시간을 돌아보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환경에서 뛸 수 있어 감사하다. 내가 성장하는 데 있어 소중한 시간들이었다”라며 소속팀에 대한 변치않는 애정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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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HLETE

절망을 이겨낸 잡초들, 희망이란 빛을 찾아서

Photographer Park Min Ji

올해 KBO 2차 드래프트를 신청한 대졸 예정자 233명. 그들 중 9.8%라는 바늘 구멍을 통과하고 프로의 세계로 향하는 사람은 단 23명뿐. 그렇다면 이들과 다른 길로 걸어가야 하는 나머지 선수들은 어떤 풍경을 보게 될 까. 우선은 깜깜한 어둠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평생을 야구공의 흐름과 함께 살아왔던 그들이 느끼는 좌절감, ‘야구로 인정받지 못했다’는 자괴감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크다. 그 이후 그들은 더 큰 갈림길을 맞아 선택의 시간을 가진다. 생업이 걸려있는 어떤 때보다 중요한 순간이다. 이때 다시 한번 야구공을 붙잡는 누군가가 있다면 그 열정은 충분히 ‘숭고하다’할 만 하다. 그리고 누군가는 반드시 이런 ‘야구 잡초’들의 열정에 화답해야 한다. 고치 파이팅독스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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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일본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던 후지카와 규지(한신 타이거즈)가 연봉을 받지 않고 뛰었던 팀으로 화제가 됐던 일본 유명 독립야구단 고치 파이팅독스가 26·27일 양일간 경기도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한국 선수를 대상으로 트라이아웃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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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를 대상으로 국내에서 일본 독립 야구단의 입단테스트가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여기서 기량을 인정받은 선수는 급여를 지급받을 수 있는 고치 파이팅독스의 ‘정식 선수’가 되거나 급여를 지급받지는 못하나 훈련에 참여할 수 있는 ‘육성 선수’ 자격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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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날 트라이아웃 장면은 동영상을 통해 고치 파이팅독스가 속한 일본 시코쿠 독립리그 산하 구단들에 전달될 예정이다. 고치 파이팅독스에 입단하지 못한 선수라도 동영상을 통해 총 3개의 일본 독립야구단에 입단할 수 있게 되는 기회를 추가로 얻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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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아웃에는 고마다 노리히로 고치 파이팅독스 감독과 구단 관계자, 일본 취재진이 참관했다.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에서 20년간 활약하며 2000여개의 안타를 기록한 스타선수 출신 고마다 고치 파이팅독스 감독은 “최근 국제경기에서 한국 선수들의 체격과 파워가 매우 인상 깊었다. 이번 트라이아웃에서 그런 선수들을 많이 만났으면 좋겠다”며 “한국 선수를 대상으로 한 트라이아웃을 매년 실시하고, 일본 내 다른 리그로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히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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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아웃 주최사 리크루트솔루션의 최성진 대표는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일본 독립리그 구단 트라이아웃이 많은 선수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며 “일본에서 뛰면서 선수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한 번 더 엿보고, 일본어 습득과 일본 문화 체험 기회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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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리크루트솔루션은 이번 트라이아웃을 발판삼아 빠르면 2017년 한국 독립야구단 창단을 계획 중에 있다. 이들이 창단한 독립야구단은 고치 파이팅독스 트라이아웃에서 선발되지 않은 선수들과 국내 유망선수 30여 명으로 꾸려질 예정이며 국내 대학팀, 프로야구 2·3군과 친선경기를 벌인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잡고 있다. 또한 고치 파이팅독스와 교환선수 제도 운영, 시코쿠 리그 팀들과의 교류전도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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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트윈스 출신의 인현배 리크루트솔루션 이사는 “프로야구 인기가 높지만 저변이 취약하다. 고교 졸업 선수 중 프로에 입단하는 선수는 10%도 되지 않는다”며 “스무 살도 안 된 나이에 인생의 성공·실패를 결정할 순 없다. 고치 파이팅독스 트라이아웃과 독립야구단 창단을 통해 후배들에게 두 번째 기회를 주고 싶다. 꿈이 있다면 끝은 없다”고 말하며 ‘야구잡초’의 길을 선택한 후배들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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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gettyohtani1280_fk4pb1s5_uv63ncqv

[ATHLETE 해외토픽] WBC에서도 ‘타자 오타니’를 볼 수 있을까?

오타니 쇼헤이가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투타 겸업을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4일 일본 ‘스포츠 닛폰’은 “니혼햄 파이터스가 오타니의 WBC 투타 겸업을 인정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손가락 부상으로 공백을 가졌던 오타니는 21경기 140이닝 출전으로 그 수는 적지만 10승 4패 평균자책점 1.86의 호성적을 기록했다. 타자로서도 104안타 22홈런 67타점을 올려 소속팀인 니혼햄의 퍼시픽 리그 우승에 핵심적인 활약을 했다.

그간 국제대회에서 오타니에게 투수 혹은 야수 하나만 출전하도록 했던 니혼햄이 투타겸업으로 방향을 잡은 이유는 2020년 도쿄올림픽 때문이다. 내년 WBC에서 일본이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3년 뒤 열리는 올림픽에서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한 것.

니혼햄 구단 관계자는 “WBC 엔트리는 한정돼 있기 때문에 오타니가 투타 겸업을 하는 것은 대표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오타니가 투타를 모두 맡는다면 마운드 뿐 아니라 타선에도 든든한 지원군이 생기게 되는 건 불보듯 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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