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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HLETE

kt 김재윤, 꼭 ‘미스터 제로’가 아니어도 괜찮아

Editor Jeong Seong Hoon Photographer Park Min Ji Designer Lee Min Seo

kt wiz의 마무리 투수 김재윤은 올 시즌 누구도 넘기 힘들어 보이는 철옹성이었다. 18경기에 나서기까지 15.1이닝 동안 1승 12세이브를 거두며 평균자책점 0을 기록했다. (6월 7일 경기 전 기준) 그는 ‘미스터 제로’라는 타이틀을 자신의 이름 앞에 붙였다. 역대 KBO리그에서 개막 후 그보다 많은 경기를 ‘미스터 제로’라는 타이틀로 활약한 마무리 투수는 없었다. 압도적인 구위를 바탕으로 그의 활약은 계속될 것만 같았다.

하지만 갑작스레 그의 ‘미스터 제로’ 향연이 끝을 마주하게 됐다. 그것도 패전과 5실점을 한꺼번에 떠안았다. 김재윤은 6월 7일 LG와의 홈경기에서 9회 앞서고 있는 상황에 등판해 팀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올 시즌 보여줬던 그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결과였다. 1/3이닝 동안 5피안타 5실점을 내줬다. 마무리 투수가 경기가 끝나기 전에 다음 투수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게 된 것이다.

김재윤 본인도 평균자책점 ‘0’이 유지되는 기간 동안 ‘오늘은 깨질 기록이다’라는 생각으로 마운드에 올라왔다. 각종 언론도 김재윤의 ‘0’의 행진에 관심을 가져왔던 것이 사실이다. 막상 기록이 이어지지 않게 되자, 정작 아쉬움은 본인보다는 관계자들의 몫이었다.

‘미스터 제로’의 타이틀이 깨진 다음 날의 김재윤은 생각보다 여유가 넘쳐 흘렀다. 살얼음판을 걷듯 지속해온 기록의 연속에서 쌍인 긴장들이 해방의 기쁨(?)을 맞이한 것처럼 보였다. 오히려 무거운 짐을 떨쳐내고, 새로운 시작을 앞둔 새내기 마냥 가벼운 발걸음으로 야구장으로 출근했다.

요즘 즐거운 마음으로 야구장에 출근했을 것 같다.

아무래도 올 시즌 생각보다 야구가 잘 되고 성적도 좋아서 아침에 야구장 나오는 게 재미있었다.

과거형 답변인데 오늘은 재미있지 않았던 건가?

어제는 스스로 실망스러운 경기를 했다. 나름의 마음고생도 있었다. 주변에서 언젠가는 마주할 일이었다며 다 떨쳐내고 오늘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하자고 하더라.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오늘 아침에는 평소와 똑같이 즐거운 마음으로 출근했다.

딱히 기록이 깨진 것에 대해 힘들어하진 않는 모습이다.

성격 자체가 단순하다. 빨리 잊어먹는 성격이라서 그렇게 주눅은 안 든다.

어제 경기에서 ‘미스터 제로’의 타이틀이 깨졌다. 최근 경기 출장이 많지 않아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애를 먹어서 그런 건가. 어제 경기 복기했을 때 어떤 어려움이 있었던 건가?

몸 관리는 평소대로 해왔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는 없었다. 어제는 여지없이 내가 못해서 진 경기다. 스스로 실투도 많았고, 원하는 대로 던지지 못했다. 내 실수였던 경기다. 그래도 상처는 받지 않았다.

최근 활약으로 인터뷰가 많았다. 예년과는 다른 ‘행복한 귀찮음’이 될 것 같은데?

귀찮지 않다. 인터뷰는 내게 관심을 주시는 것이기에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솔직히 부담감이 없지만은 않다. 선수로서 항상 잘하는 것도 아니고 부진할 때도 있는데 혹시나 실망감을 안겨드릴까 부담이 되기도 한다. 그래도 내게 관심을 주시는 것이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김재윤은 지난 LG와의 경기를 통해 시즌 첫 블론세이브와 첫 패배를 떠안았다. 한 시즌을 꾸려나가다 보면 당연히 맞닥뜨려야하는 상황이었다. 실점을 하지 않는 상황이 길어지면서 오히려 그의 실점이 이상한 일이 되어버린 건 올 시즌 그의 활약이 너무도 대단했기 때문이다.

김재윤의 활약은 KBO리그에도 적잖은 파장을 가져다줬다. 오승환의 해외 진출 이후 구위를 앞세워 상대 타자를 제압하는 마무리 투수가 부족했던 국내 리그에 신선한 충격을 준 것이다. 많은 팬들은 그의 구위를 눈여겨보며 앞으로 그가 리그를 대표할 선수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고 있다.

지난 2015년 조범현 전 감독의 제안으로 미트를 벗고 자신의 야구 인생에서 처음으로 마운드에 선 김재윤은 이제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하고 있다. 신체조건은 워낙 뛰어났다. 185cm, 91kg의 체격에서 내리꽂는 패스트볼은 상대 타자를 압도했다. 연차가 쌓일수록 마운드에서의 파괴력은 더해갔다.

하지만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는 올해, 아이러니하게도 김재윤의 밸런스는 아직 완벽하지 않다.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지난해 148.4km/h에서 146.8km/h로 2km/h 가량 감소했고, 분당 회전수도 2,475회에서 2,382회로 줄었다. 물론 이 두 개의 지표는 리그 평균을 상회하는 수치지만, 그의 밸런스가 아직 완벽하지 않다는 방증이다.

삼진 비율도 떨어졌다. 9이닝당 삼진 비율이 작년 12.09에서 올해 6으로 확연하게 줄어든 모습이다. 상대의 배트를 빼앗는 슬라이더 구사 비율도 감소했다. 하지만 그는 밸런스의 난조로 떨어진 구속을 더 정교해진 제구력과 상대 타자를 맞혀 잡는 영리한 피칭으로 더욱 발전한 모습을 보인다. 구속이 줄었을 뿐이지 세부 지표는 지난해보다 월등한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올 시즌 상당히 좋은 모습이다. 거의 완벽한 피칭을 이어왔는데, 어떤 점에 변화가 있었나.

시즌 초반부터 밸런스가 내가 원하는 상태로 올라오지 않았다. 그래서 스스로 만족하는 구속까지 끌어올리고 있지 못하다. 대신 콘트롤과 로케이션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그런 부분이 밸런스가 정상이 아닌데도 잘 버틸 수 있었던 거 같다.

말씀해준 대로 올해 평균 구속도 감소하고 삼진 비율이 감소했다 패스트볼을 더 많이 던지며 맞혀 잡는 투구도 하고 있는데, 이는 마운드에서 어느 정도 요령이 생긴 거라 봐도 무방한가.

아무래도 구속이 조금 내려가면서 삼진을 잡는 것이 지난해보다는 힘들 거로 생각했다. 그래서 컨트롤과 로케이션에 신경 쓴 게 맞혀 잡는 데 도움이 됐던 것 같다. 굳이 삼진 욕심을 내지 않고 상황을 해결하려는 생각이 잘 통하고 있는 것 같다.

벌써 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로 손꼽히고 있다. 조금 먼 이야기지만 다가오는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등 태극마크에 대한 생각도 선수로서 당연히 하고 있을 것 같다.

선수라면 당연히 태극마크를 가슴에 다는 게 꿈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스스로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아직 투수로 전향한 지 3년 차이고 보완해야 할 것이 많다. 당장 태극마크를 달겠다는 생각보다는 부족한 것을 채워 넣다 보면 좋은 기회가 올 것이다.

이렇게 돌아보면 김재윤 선수가 투수 전향을 선택한 것은 인생에 대단한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겠다.

그렇다. 이제까지 야구하면서 가장 큰 결정이었다. 학창시절에도 투수를 해본 적은 없었다. 한번 해보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이 미련으로 남았었는데 우연한 기회가 와서 지금 투수를 하고 있다.

마운드에서 투수만 느낄 수 있는 짜릿함이 있다면 무엇인가?

상대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낼 때 쾌감이 크더라. 그게 가장 큰 매력이다.

kt의 수호신을 맡고 있다. 선발 투수의 일정이 정해져 있는 것과 달리 마무리 투수는 항상 불펜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마운드에 오른다. 불펜에서 준비할 때 마음가짐은 어떤가.

경기가 시작하면 내게 시간이 좀 있다. 어떻게 보면 많이 있다. 그래서 경기의 흐름을 읽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한다. 불펜에서는 이런저런 잡생각은 들지 않는다. 내 공을 믿고, 내 공만 던지려는 생각을 많이 한다. 그런 생각들이 모이면 마운드에 오르게 된다. 상대 타자의 이것저것을 고려하다 보면 잡생각만 많아지고 내 공을 던지는데 영향을 끼치는 것 같아 단순하게 생각하면서 올라가는 편이다. 마운드에 뛰어 올라갈 때는 아무 생각 없이 간다.

그렇게 투수가 된 지 3년 차다. 그리고 올스타전 후보에 올랐고 현재 당당히 부문 1위에 올라있더라. 확인해보았나?

아침에 보고 왔는데 몇 표인지는 확실히 기억이 안 나지만 1등을 하고 있더라. 이런 것도 팬분들이 나를 인정해줘서 뽑아주시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정말 감사드린다. 베스트에 뽑힌다는 것 자체가 무척 영광스러운 일인데 1위를 하고 있어서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본인은 본인에게 투표했는가.

사실 나에게 투표를 하긴 했다. (웃음)

그럼 투표 1위를 위해 팬 여러분께 매력 어필 한번 해달라.

현재까지 많은 투표를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 투표 기간이 남아있는데 여러분의 투표가 무의미해지지 않도록 6월에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많은 투표 부탁드린다.

김재윤은 건장한 체격을 과시한다. 그렇기에 그를 둘러싼 이미지들은 다소 강한 요소들이 많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그와 몇 마디를 나눠보면 금세 김재윤만이 지닌 진정성의 깊이를 확인할 수 있다. 야구를 대하는 태도는 물론이거니와 고교 졸업 후 미국 야구에 도전하고, 다시 국내에 돌아와 현역병으로 의장대에서 군 복무를 하는 등의 환경을 헤쳐 나온 이의 특유의 겸손함이 녹아있다. 그래서인지 그는 항상 밝으면서도 긍정적인 태도로 일관한다.

최근 본인의 인기를 실감하는가.

많은 분이 내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는 걸 보면서 어느 정도 실감하고 있다.

팬 서비스는 열심히 하고 있나.

팬들이 요청해주시는 사인은 정말 잘 해드리려고 노력한다. 어떻게 보면 그분들은 내 사인을 받으려고 나 하나 때문에 시합이 끝나도 항상 밖에서 기다리신다. 그래서 최대한 그분들에게 사인해드릴 수 있도록 여건이 되면 한 분, 한 분씩 다 해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김재윤 선수는 야구선수로서 어떤 선수가 되고 싶은가.

프로에서 늦게 시작한 만큼 부상 없이 오래 야구를 하고 싶다. 그동안 야구에 대한 갈망이 너무 컸기 때문에 예전에 못 한 것까지 더 오래 야구하는 게 목표다. 그리고는 코치 생활을 하고 싶은데 더 나이 들어서는 유소년 야구선수들을 지도하는 게 일단 내 마지막 목표다.

다소 의외다. 평소 유소년 야구에 관심이 많았나? 어떤 철학으로 어린 선수들을 지도해보고 싶은가.

물론 나도 초등학교를 거쳐서 야구를 했다. 그런데 그때는 재미있게 야구를 하지 못했던 것 같다. 그래서 나중에 기회가 되면 아이들이 즐거워서 야구를 하는, 야구장에 나오고 싶게 만드는 그런 감독이 되고 싶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야구가 이렇게 재밌다는 생각을 심어주는 그런 사람이 됐으면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김재윤 선수를 아끼는 팬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앞으로 좋은 모습도 많이 보여드릴 거고, 나쁜 모습도 보여드릴 수 있다. 그래도 항상 열심히 상황에 맞게 열심히 던지려고 노력할 것이다. 지금도 많은 응원과 관심 보여주시는 것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더 많은 응원 부탁드리며, 더욱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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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톡’의 첫번째 주인공 LG트윈스 직관룩 끝판왕 ‘김여정’

팬들의, 팬들에 의한, 팬들을 위한 시간
전국의 스포츠 덕후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ATHLETE ‘팬톡’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릴게요!

저는 산업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스물일곱 살, LG트윈스 광팬, 박용택 팬, 김여정이라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Q 경기 직관 때 입는 스타일이 눈에 띄는데 소개 부탁드려요!

요즘 유행하는 스트릿 패션을 좋아하는데 야구장에서도 포기할 수 없어서 항상 스트릿 브랜드 제품들을 착용하고 많이 가고 LG트윈스 하면 생각나는 빨간색, 검정색! 그 색깔들을 포인트로 착용하고 있어요:)

Q LG트윈스를 좋아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아빠 따라 야구장 갔다가 LG트윈스 응원가가 너무 재미있는 거예요. 처음엔 응원가 때문에 따라 부르고 하다가 선수들한테 정이 가고…그중에도 박용택 선수한테 정이 가서 LG트윈스 팬이 되었어요.

Q ‘팬톡’에 참여한 소감이 궁금합니다~

음.. LG트윈스를 좋아하다 보니까 이런 기회도 오고 너무 좋은 추억된 것 같아서 너무 감사하고 너무 행복하네요.

Q ‘애슬릿미디어’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개인적으로는 어.. 좋아하는 선수와 그 팬과의 만남을ㅎㅎ가지고 …‘팬톡’같이 이런 프로그램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어요.

애슬릿미디어의 새 코너 ‘팬톡’의 첫 번째 주인공

LG트윈스 덕후 ‘김여정’님의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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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시가학원과 후쿠오카대 오호리가 펼친 15회 무승부

2경기 연속 15회 무승부가 고시엔(甲子園)의 미래를 움직이다.

지난 3월 26일 일본, 제89회 선발고교야구대회 일명 센바쓰에서 고시엔 역사상 처음으로 2경기 연속 15회 무승부가 나오며 28일 재경기가 열렸다. 봄, 여름 고시엔을 통틀어 2경기 연속 무승부는 물론 한 대회에서 2번의 무승부 재경기가 열리는 것조차 처음 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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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후쿠오카대 오호리의 미우라

선발고교야구대회(이하 센바쓰)는 준준결승을 제외하면 통상 하루 3경기가 편성된다. 이에 26일, 후쿠오카대 오호리(福岡大大濠)와 시가학원(滋賀学園)이 연장 15회 끝에 1 대 1 무승부로 종료됐을 때만 해도 고시엔 전광판에는 27일 4경기를 편성하여 재시합이 열리는 일정이 안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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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시가학원의 타나하라

그러나 이어진 후쿠이공대 후쿠이(福井工大福井)와 켄다이타카사키(健大高崎)의 경기마저 연장 15회 7 대 7 무승부로 종료되자 다케나카 마사히코(竹中雅彦) 대회 사무국장은 28일 2번의 재경기를 치른다고 발표했다. 

원래 일본고교야구에는 무승부 후 재경기라는 규칙이 존재하지 않았다. 때문에 1933년 아카시중(明石中)과 추쿄상업(中京商)과의 경기는 연장 25회까지 가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지금의 연장 무승부 재경기 규칙이 제정된 계기는 1958년 봄 시고쿠대회였다.

훗날 주니치에서 투수로 활약하고 현재는 방송 활동 중인 도쿠시마상업(徳島商)의 투수 반도 에이지(板東英二)는 고치상업과의 경기에서 연장 16회 그리고 바로 다음날인 다카마쓰상업과의 경기에서 연장 25회를 완투하며 이틀 동안 41이닝을 홀로 던졌다. 그러자 이를 보다 못한 고교야구연맹의 한 임원이 본부에 건의하였고 이에 연장 18회까지 무승부 시 경기를 중단하고 추후 재경기를 편성한다는 규칙이 만들어졌다.

한편 이 무승부 후 재경기 규칙이 처음 제정되었던 1958년, 여름 고시엔에서 바로 연장 18회 무승부 후 재경기가 나왔다. 아이러니하게도 그 주인공은 이 규정을 제정하게 만든 장본인인 도쿠시마상업의 반도 에이지. 도쿠시마상업과 반도 에이지는 우오즈(魚津)와의 18회 경기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해당 규정에 의해 재경기를 치르는 첫 사례가 됐다. 

1970년부터 90년대가 모두 지나가도록 단 1차례도 나오지 않던 고시엔에서의 무승부 후 재경기는 2000년 18회까지 치러지던 연장전이 15회로 축소되면서 다시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는 1998년 여름 고시엔에서 요코하마(橫濱)의 마쓰자카 다이스케(松坂大輔)가 PL학원과의 준준결승에서 연장 17회까지 250구를 던지고 완투승을 거둔 일로  “연장 18회는 너무 길다”는 여론이 조성되며 2000년부터 지금의 연장 15회로 조정된 것. 그리고 2003년 제75회 센바쓰에서 토요대 히메지(東洋大姫路)와 하나사키토쿠하루(花咲徳栄)가 2 대 2 무승부를 기록하며 34년 만에 고시엔 재경기가 치러졌다. 

이후 2006년 한국 야구팬들도 익히 잘 알고 있는 와세다실업(早稲田実)의 사이토 유키(斎藤佑樹)와 도마코마이(駒大苫小牧)의 다나카 마사히로의 맞대결, 2007년 사가키타고의 기적의 우승 과정에서도 고시엔 역사에 남는 드라마에는 15회 무승부 후 재경기가 종종 등장했다. 

앞서 2번의 사건들이 고시엔의 역사를 바꿨듯이 어쩌면 지난 26일 일어났던 2경기 연속 15회 무승부도 앞으로 고시엔의 미래를 바꾸게 되는 사건으로 남게 될지도 모르겠다.

이날 후쿠오카대 오호리의 에이스 미우라 긴이치(三浦銀二)군은 홀로 15회를 책임지며 196개의 공을 던졌다. 상대팀 시가학원의 타나하라 코우타(棚原孝太)군도 1회전 토카이대 이치하라 보요(東海大市原望洋) 전에서 14회를 완투한데 이어 이날도 2번째 투수로 등판하며 2경기 동안 286구의 공을 뿌렸다. 2번째 무승부 경기에서 193구를 던진 후쿠이공대 후쿠이의 스리이시 타츠야(摺石 達哉)군은 더 이상 팔을 돌릴 수 없다고 호소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에 고교야구연맹의 타케나카 사무국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지난 2015년부터 봄 지방대회, 메이지진구대회, 국민체육대회 등에서 실시되고 있는 “타이 브레이크(승부치기) 제도를 고시엔에 도입하는 것을 논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물론 당장 올해 도입되는 것은 아니고 선수 보호의 문제와 무승부도 치열한 경기의 결과라는 찬반 여론이 팽팽하게 50 대 50으로 갈려 있는 상황. 실제로 타이브레이크가 도입되기 앞선 지난 2014년 9월 고교야구연맹이 회원 학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식 야구부를 운영하고 있는 학교의 49.7%가 타이 브레이크 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그리하여 현재는 고시엔뿐 아니라 고시엔 진출과 연결되는 여름, 가을 지방대회에서도 타이 브레이크는 실시되지 않고 있다. 

이날 중계를 맡은 NHK의 한 아나운서는 “역사에 남을 하루가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과연 2017년 3월 26일에 일어난 2경기 연속 15회 무승부는 타이 브레이크 제도가 고시엔 대회에 도입되는 역사의 계기로 새겨질 수 있을까?

(참고) 역대 고시엔 재경기

1934년 봄 교에이(享栄商) vs 나미쇼(浪華商) (※ 연장 15회 일몰로 인한 재경기)

1958년 여름 도쿠시마(徳島商) vs 우오즈 (魚津)

1962년 봄 사쿠신가쿠엔(作新学院) vs 하치만(八幡商)

1964년 여름 가케가와니시(掛川西) vs 야쓰시로(八代東)

1969년 여름 마쓰야마(松山商) vs 미사와(三沢)

2003년 봄 도요다이히메지(東洋大姫路) vs 하나사키도쿠하루(花咲徳栄)

2006년 봄 와세다(早稲田実) vs 간사이(関西)

2006년 여름 와세다(早稲田実) vs 코마다이 토마코마이(駒大苫小牧)

2007년 여름 사가키타(佐賀北) vs 야마다(宇治山田商)

2008년 봄 헤이안(平安) vs 가고시마(鹿児島工)

2014년 봄 키류다이이치(桐生第一) vs 히로시마신죠(広島新庄)

2017년 봄 후쿠오카대 부속 오호리(福岡大大濠) vs 시카가쿠엔(滋賀学園)

2017년 봄 후쿠이(福井工大福井) vs 켄다이타카사키(健大高崎)

글, 사진 | 김범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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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HLETE 해외토픽] 오승환, 메이저리그 불펜 TOP 10 선정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이 현지 언론에서 선정한 2016 미국 메이저리그(MLB) 최고의 불펜투수 10명안에 포함됐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의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버스터 올니는 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최고의 구원투수들을 다룬 칼럼에서 지난 시즌 최고의 구원투수 10명을 선정했다.

올니는 오승환을 9번째로 언급했으며 “2016년 메이저리그에서 최고의 가격 대비 효용 가치를 가진 영입”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오승환이 메이저리그 불펜 투수 중 일곱 번째로 많은 79 2/3이닝을 소화해 많은 투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103개의 탈삼진과 18개의 볼넷을 기록하는 활약을 펼쳤다고 전했다.

이밖에 오승환과 함께 TOP 10에 선정된 선수들은 앤드류 밀러, 코디 알렌(이상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아롤디스 채프먼, 델린 베탄세스(이상 뉴욕 양키스), 켄리 젠슨(LA다저스), 웨이드 데이비스(캔자스시티), 마크 멜란슨(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에드윈 디아즈(시애틀 매리너스), 잭 브리튼(볼티모어 오리올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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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AP Photo/Toru Takahashi

Japan’s starter Shohei Otani pitches against South Korea during the first inning of their semifinal game at the Premier12 world baseball tournament at Tokyo Dome in Tokyo, Thursday, Nov. 19, 2015. (AP Photo/Toru Takahashi)

[ATHLETE 해외토픽] 나의 WBC 목표는 세계 제일이 되는 것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오타니 쇼헤이가 출사표를 밝혔다.

고쿠보 히로키 일본 대표팀 감독은 지난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개최되는 WBC에 출전할 전체 엔트리 28명 중 18명을 우선발표했다. 나머지 10명은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선수들과 차출 여부를 조율한 뒤 발표할 계획이다.

우선발표 18인 중 가장 주목을 받은 선수는 역시 에이스 오타니. 오타니는 지난해 프리미어12 대회에서의 맹활약과 이번 시즌 소속팀 니혼햄 파이터스를 일본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現 일본 대표팀 최고의 선수 중 하나다.

오타니는 명단 발표 후 일본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프로에 입단할 때부터 계속 그 무대(WBC)에 서고 싶었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는 것 이상을 원한다”며 “세계 제일을 목표로 하고 싶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한편 오타니를 비롯 우선발표 18인에는 스가노 토모유키(요미우리), 노리모토 다카히로(라쿠텐), 나카타 쇼(니혼햄), 마쓰다 노부히로(소프트뱅크) 등 일본 국내파 선수 중 차출이 유력했던 선수들이 그대로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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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HLETE 해외토픽] ‘약’과 바꾼 명예의 전당?

기요하라 가즈히로가 일본야구 명예의 전당 후보에서 결국 제외됐다.

일본 ‘스포츠 호치’는 1일 “기요하라가 일본야구 명예의 전당 후보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2014년부터 꾸준히 후보에 올랐으나 불상사로 인해 후보에서 만장일치 제외됐다”고 보도했다. 여기서 불상사란 기요하라가 지난 2월 도쿄 미나코구에 있는 본인의 집에서 각성제를 소지하고 있던 혐의로 체포된 사건이다.

경기자 표창 위원회 간사회의 관계자는 “잘못을 뉘우치고 야구계 공헌 활동을 통해 가능성이 다시 높아질 순 있지만 쉽지 않을 것이다”라고 논의의 여지가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1985년 드래프트 1위로 세이부 라이온스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기요하라는 요미우리 자이언츠, 오릭스 블루웨이브 등에서 활약했다. 선수생활을 22년간 지속하며 2,122안타 525홈런 타율 0.272를 기록했다. 1955개의 삼진과 196개의 몸에 맞는 볼은 일본프로야구 사상 최다 기록이다. 지난 2008년 현역에서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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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도 고시엔 그라운드를 느끼고 싶은 걸요?

일본 고교 야구 만화 속 빠지지 않는 장면이 하나 있다. 고교 야구 선수인 남자 주인공이 야구부 매니저인 여주인공에게 미래를 다짐하며 “널 꼭 고시엔에 데려갈게”라는 말을 건내는 장면 말이다. 하지만 현실은 약간 다르다. 여자 매니저가 고시엔에 갈 수 있는 것은 맞지만 그라운드를 밟을 수는 없다.

여학생은 나가주세요
고시엔 출전 학교는 개막 전 고시엔 구장을 사용해 공식 연습을 할 수 있다. 참가하는 49개의 학교는 각각 30분씩 고시엔 구장에서 단독 연습 시간을 가진다. 각 출전 학교에 배포되는 ‘대표 학교 및 응원단 안내 사항’의 ‘경기 중 주의 사항’에 따르면 ‘수비 연습에는 남자부원에 한해 5명까지 참가할 수 있다’라고 명시되어 있지만 본선 전 고시엔 구장 내 연습에 관해서는 유니폼을 입지 않은 기록원이 그라운드에 나와서는 안 된다고 기록되어 있을 뿐, 남녀에 관한 기재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여름 고시엔 대회에서 오이타 현 대표로 출전한 오이타 고등학교 야구부 ‘여학생 매니저’ 슈토 모모나가 본선 경기 전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훈련 시간에 부원들의 펑고를 도와주던 도 중 대회 관계자로부터 안전을 이유로 그라운드 퇴장을 요구 받은 사건이 일어났다. 고시엔 관계자는 연습을 경기에 준하는 경우로 보고 슈토 모모나 매니저에게 퇴장 조처를 내렸다. 사건이 일어나자 마자 일본 언론들은 시대착오적 관행이라는 기사를 쏟아냈고 일본 내에서 큰 논란을 일어났다. 다수가 명백한 ‘성차별’이라는 의견에 목소리를 같이했다. 대회 운영 측은 “참가자는 남자에 규정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체력 차이가 있는 여자가 부상을 입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런 상황을 만들고 싶지 않아 퇴장 조처를 내렸다.”라는 코멘트를 남겼다.

고교 야구의 성지 고시엔의 또 다른 얼굴 ‘금녀의 구역’
고시엔은 일본 고교 야구에 있어서 늘 성스러운 대상이었다. 전국의 수천이 넘는 고교 야구부 중 소수의 야구부에만 허용되는 성지다. 그렇기 때문에 선수들의 단정하지 못한 모습과 게으른 플레이는 허용되지 않았고, 공수 교대 시 전력 질주를 하지 않는 자세도 비난 받는다. 뿐만 아니라 심판의 판정에 이의는 허용되지 않는다. 이런 폐쇄적 공간 속 허용되지 않는 범위에 여성이 들어가지 않을 리가 없다. 일본 스모협회의 경우 과거부터 내려오는 ‘전통성’을 이유로 스모판에 여성의 출입을 금지하기도 한다. 하지만 전통성보다 교육적 요소가 강해야 하는 고교야구에서 안정성이라는 빈약한 이유를 내세워 여학생의 참여를 금지하는 것은 바람직한 모습은 아니다.

고시엔 대회 측은 ‘안정성’을 이유로 여학생의 참여를 금지하고 있지만. 이는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이 아니다. 왜 “여자는 금지인가”라는 질문에 모든 사람이 납득할 수 있는 이유가 분명하지 않다. ‘금녀’의 이유를 쉽게 말한다면 ‘남자와 여자는 다르니까’정도 일 뿐이다. 그것 이외에는 마땅한 이유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남자와 여자는 같은 인간이니 동등하게 다뤄야 한다’라는 생각의 보통 사람들을 납득시킬 수 없다.

게다가 안전이라는 것은 성별이 아닌 다양한 상황과 변수 그리고 개인의 ‘운’에 가까운 요소이지 성별과는 별개의 문제다. 물론 고무공이나 연식 야구 공과 달리 질기고 강한 경식 야구공이 오가는 그라운드에 야구를 잘 모르는 여학생이 들어가 연습을 돋는 행위는 위험한 일이다. 그러나 고교 야구부 여자 매니저들은 평소 팀 훈련에 참여해 훈련을 돕고 있는 훌륭한 팀 동료다. 아마도 고시엔 대회 측은 “남학생보다 여학생의 몸을 안전하게 지키는 것이 좋을 것이다”이라는 의견에 동의를 얻으려고 했겠지만 아무런 설명도 되지 않았다.

야구에는 차별의 여지가 없다.
오이타 고등학교 야구부 여자 매니저의 퇴장 사건을 계기로 일본 고교야구연맹은 22일 오사카 시내에서 전체 심의위원회를 열고 내년 봄 여름 고시엔 경기 전 연습에서 매니저를 포함한 여자 야구부원의 보조 참가를 허용하는 원안을 정리했다. 그리고 25일 이사회에서 안건이 승인되면서 내년 봄 고시엔부터 여자 부원의 참여가 가능해졌다. 일본 고교야구 연맹 나케나카 마사히코 사무국장은 “가장 두려운 것은 부상이다. 안전에 대한 충분한 대책을 세운 뒤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고 수비 연습 중에 공이 날아오는 위험이 낮은 잔디에서, 혹은 외야에서 펑고 보조 또는 벤치 앞 보호 네트를 놓고 그 앞에서 연습을 보조하는 등 여자부원이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본 경기에서 여학생들은 그라운드를 밟을 수 없어 자신의 고교 인생을 던져 올라온 그라운드를 몰랴 밟아야 하며, 스코어 기록원이 아닌 일반 선수로서 고시엔 벤치에 앉을 수 없다.

과거 양키스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전설 루 게릭은 “야구에는 차별의 여지가 없다. 야구는 국민적 오락이며, 모두를 위한 게임이다.”라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1947년 4월 15일 흑인이었던 재키 로빈슨이 메이저리그 구장에 첫 발을 딛는 순간 야구 속 차별의 벽은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고 야구는 모두를 위한 국민적 오락으로 자리잡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그 후 약 60여 년이 흐른 지금, 아쉽게도 우린 여전히 야구 속 보이지 않는 차별에 갇혀 살고 있다. 순간이 낳은 드라마들로 많은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고시엔에 여학생이 그라운드에 발을 내딛는 날은 언제쯤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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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HLETE | B-hind

애슬릿미디어와 함께한 김하성 선수 인터뷰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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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장과 유니폼의 조화가 너무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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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컷에 선정되진 않았지만 무척 마음에 드는 사진입니다! 여유있는 표정과 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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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선처리가 아쉽지만 멋진 컷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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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HLETE 해외토픽] 진짜 365일 야구 생각만 하는거니?

일본 프로야구의 에이스 오타니 쇼헤이(니혼햄 파이터스)는 시즌이 끝나도 철두철미하다.

지난 24일 삿포로에서 열린 니혼햄의 일본 프로야구 일본시리즈 우승 행사에는 참석했던 오타니는 25일 열리게 되는 송년회 겸 선수단 골프모임에는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이유는 오타니가 시즌 내내 고생한 자신의 오른팔을 쉬게 해야겠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이다. 오타니는 올 시즌 투수로 21경기 출전해 10승 4패, 타자로 104경기에 나서 22홈런 67타점을 기록했다. 투타를 번갈아가며 활약했던 오타니 덕분에 니혼햄은 10년 만의 일본 시리즈 우승을 차지 할 수 있었다. 물론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활약해야하기 때문에 지금은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만 한다. 때문에 오타니는 프로 입단 후 4년 만에 처음 선수단 송년 골프모임에 불참하기로 했다.

니혼햄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도 “오른손을 좀 쉬게 해야 한다. 골프를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라며 오타니의 입장을 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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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AP Photo/Nick Wass

[ATHLETE 해외토픽] 이치로는 오늘 은퇴해도 돼

일본인 메이저리거 스즈키 이치로(마이애미 말린스)의 명예의 전당 헌액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인다.

미국 ‘뉴욕 포스트’는 22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명예의 전당 헌액 가능성에 관한 내용을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치로와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오늘 은퇴한다 해도 명예의 전당에 충분히 이름을 올릴 수 있다”며 “이치로는 메이저리그 역대 30번째 3000안타를 달성했고, 카브레라는 2012년 타격 3관왕을 달성한 타자다. 이견의 여지가 없다”고 전했다.

‘뉴욕 포스트’는 조금 더 분발해야되는 선수로 로빈슨 카노(시애틀 매리너스)를 꼽으며 “통산 3000안타와 400홈런을 넘어서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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