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s Posts tagged with "아디다스"

아디다스

by -
0 67

ATHLETE

오드리, 당신은 어떻게 그토록 아름다울 수 있었나요?

Director Jeong Seong Hoon   Editor Choo Eun Cheol

Photographer Park Min Ji   Designer Lee Min Seo

각각의 고유색을 가진 운동들을 한묶음으로 종합하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장소와 때, 그리고 사람에 따라 그 목적과 활용이 천차만별로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국 그 근간은 폭발력의 원천인 Power, 민첩함과 순발력으로 대표되는 Speed, 신체의 가동성을 이끄는 Mobility로 크게 정의 내릴 수 있다. 애슬릿미디어는 각기 다른 포커스에 맞춘 ‘나를 넘어선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보다 효과적인 Power-Speed-Mobility 향상의 운동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그리고 매달 당신을 찾아갈 이 이야기의 말미에는 반드시 당신도 ‘나 자신을 넘어섰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기를 바란다. <편집자주>

도덕선생님이 되겠다는 한 소녀가 있었다. 단순히 도덕이라는 과목으로 딱 정한 것은 가장 자신있는 과목이어서 선택한 것도 있지만 그녀는 학생들을 가르치고 싶었다. 하지만 꿈이란 상황에 따라 그 형태가 조금씩 바뀌거나 달라지기도 한다. 도덕선생님을 꿈꿨던 소녀는 현재 필라테스를 가르치는 트레이너로 살고있다. 비록 불리는 호칭과 가르치는 분야는 다르지만 사람들을 가르친다는 점에서 본다면 절반의 성공인 셈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필라테스 선생님으로 불리는 오드리 트레이너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사실 필라테스 강의실은 연초가 전성기다. 신년이 되면 언제나 그렇듯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 계획을 하나둘씩 세워둔다. 그리고 1월이 찾아옴과 동시에 필라테스 강의실은 물론 헬스장 같은 몸매를 관리하는 운동시설이 문전성시를 이룬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다이어트를 꾸준하게 이어가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다. 오드리 트레이너 역시 이 점은 안타까울 터이다. 지금 여러분에게 필요한 것은 메모지와 볼펜, 그리고 이 글을 읽는 여분의 시간이다. 오드리 트레이너가 전해주는 운동법과 관리비법으로 실천하지 못했던 새해 다이어트 계획을 지금 다시 시작해보자.

Q.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먼저 소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저는 필라테스 트레이너 오드리입니다. 필라테스를 통해서 많은 분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Q. 최근에 화장품 광고를 통해 트레이너님을 만날 수 있었어요. 근황 한번 알려주신다면요?

아 그 광고를 보셨나요? 그 제품이 자연주의를 추구해서 저처럼 자연에서 뛰어노는 이미지를 선호했던 것 같아요. 그런 이미지와 제 피부가 어필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연락이 왔고 좋은 경험을 하게 되었죠. 최근에는 제가 운영하는 오드리 스튜디오에서 열심히 회원님들과 호흡했고, A브랜드 트레이너로 바쁘게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Q. 다른 트레이너분들도 본명보다는 예명을 많이 사용하세요. 오드리 트레이너님의 예명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나요?

오드리는 제 롤모델이었어요. 왜냐하면 생각하시는 거나 하는 활동들이 너무 아름다웠기 때문이었죠. 그러다 제가 트레이너가 되면서 본명보다는 예명으로 활동하려고 영어이름을 A부터 보고있었어요. 쭉 둘러보다가 우연히 현귀한 사람이라는 뜻의 이름을 발견했는데 그게 또 오드리(Audrey)인 거에요. ‘바로 이거다!’라고 생각해서 오드리라는 예명을 지었고 지금까지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Q. 필라테스 트레이너로 활동하면서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일 텐데요. 사실 요가와 필라테스의 경계를 잘 모르시는 분들도 많아요.

필라테스는 외관적으로 봤을 때 우아한 느낌을 주잖아요. 하지만 그 내면은 전쟁이에요. 그 정도로 본인의 몸에 통증이 있는 부분을 치료하는 목적에 더 가까운 운동이거든요. 기구를 활용하기도 하고요. 반면 요가는 한 동작에 멈춰 호흡하며 자신의 상태를 느끼는 운동이죠. 약간 사랑스러운 느낌이랄까요? 필라테스나 요가나 모두 매력적인 운동이죠. 

 Q. 필라테스의 내면이 전쟁이라는 말씀에 지인 중 하나가 정말 힘든 운동이라고 했던 걸 들은 적이 있어요.

간혹 남자분들이 필라테스를 처음 보시면 외관상 격렬함이 적기 때문에 운동이 안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세요. 오드리 스튜디오에 처음 와서 필라테스를 배우는 분들도 대부분 그런 생각으로 운동을 접하곤 하죠. 하지만 필라테스를 경험하고 나면 정말 박수를 치세요. 정말 힘든 운동이고 대단하다고요.

Q. 치료의 목적이 있다는 것을 보니 기구마다 동작도 참 다양할 것 같아요.

네, 맞아요. 정말 다양한 동작이 많죠. 캐딜락이라는 기구는 허리가 불편해 운동하기 힘든 분들을 도와줘요. 리포머는 발목이나 무릎이 약한 분들에게 도움을 주죠. 기구의 강도를 다르게 해서도 다양한 동작이 가능하답니다. (그럼 트레이너님만의 개발 운동법도 있나요?) 개발을 하기에는 동작의 정렬을 맞춰내야 하는 데서 제한이 생길 수 있어요. 그래서 저는 동작의 연결을 통해 응용 운동을 많이 연구하고 있어요.

Q. 사실 이런 기구들은 집에서 구비하기에는 쉽지 않잖아요. 트레이너님이 추천하는 운동법을 들어보고 싶은데요.

오늘 제가 소개하고 싶은 운동은 몸의 가동성을 높여주는 모빌리티 운동이에요. 필라테스뿐만 아니라 모든 운동에서 퍼포먼스를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잖아요. 그 목표를 달성하기에는 모빌리티 운동법이 중요하죠.

Q. 몸의 가동성을 끌어올린다는 것이 운동 전 스트레칭의 효과로도 볼 수 있을까요?

네 맞아요. 운동을 하기 전에는 스트레칭이 필수잖아요. 그 과정이 몸의 가동 범위를 높여주기 때문에 운동 퍼포먼스는 물론이고 부상 방지에도 큰 도움을 주죠. 하지만 많은 분들이 그 과정을 간과하시는 것 같아 안타까워요. 저도 필라테스를 지도하고 있지만, 가동성을 높이는 모밀리티 운동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거든요.

Q. 그렇다면 몸의 가동성을 높여주는 운동 동작이 있다면 한번 알려주세요.

첫 번째 모빌리티 운동은 고관절의 가동 범위를 높여주는 동작이에요. 고관절은 몸의 중심에서 밸런스를 잡아주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죠. 먼저 한 쪽 다리는 바깥쪽으로 접고, 다른 다리는 안쪽으로 접은 상태에서 내쉬는 호흡에 엉덩이를 들어올려 골반을 살짝 빼줍니다. 척추가 하늘로 길어진다는 생각으로 세 번에서 다섯 번 반복합니다. 그 다음 엉덩이가 45도 정도 내려간 부분에서 바깥쪽으로 접힌 다리 쪽 엉덩이에 손을 대고 내쉬는 호흡에 엉덩이를 하늘로 끌어올리며 반대 손을 뒷벽을 향해 쭉 뻗어 주시면 돼요. 그 후 천천히 원 상태로 돌아와 머메이드 자세를 하나 더 연결하는데, 이 자세는 고관절의 가동 범위뿐만 아니라 척추의 유연성까지 높여주죠

Q. 다음은 현대인도 많이 느끼는 어깨결림 현상을 위한 어깨 가동성 운동을 알려주신다고요.

운동에도 어깨가 많이 활용되고, 평소에도 어깨를 많이 쓰잖아요. 최근에는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인해 어깨가 많이 움츠려있고요. 기어가기 자세에서 두 보 정도 뒤로 자세를 잡고, 공간 확보를 위해 열 손가락을 세워줍니다. 그리고 내쉬는 호흡에 엉덩이를 뒤로 빼고 팔꿈치를 최대한 펴서 겨드랑이와 가슴 앞쪽을 활짝 열어주세요. 호흡 마시면서 등을 동그랗게 말아냈다가 내쉬면서 조금 더 깊게 내려간다고 생각하며 가슴을 바닥에 닿은 느낌으로 내려가 줍니다.

Q. 사실 이런 운동법도 중요하지만 그전에 운동을 하려는 의지가 없다면 안되겠죠. 그만큼 운동을 하기 위해선 동기부여도 필요할 것 같아요.

‘인생은 짧다. 매순간 깨어 있어라!’ 평소에 제가 힘들 때마다 항상 떠올리는 말이에요. 아무리 힘들고 지쳐도 인생은 길지 않으니 항상 깨어 있으라는 뜻이에요. 그런데 너무 깨어 있어서 탈이죠. (웃음) 그리고 제가 회원님들에게 자주 해드리는 말은 ‘아름다움에는 이유가 있다’라는 말을 자주 해드려요. 아름다움은 타고난 것이 아니라 노력으로 만들어가는 것이에요. 그 노력의 크기가 작더라도 나중엔 쌓이고 쌓여서 큰 결과로 나타나거든요.

Q. 사실 사람들이 운동할 때 동기부여만큼 가장 지키기 힘든 것이 바로 식습관입니다. 오드리 트레이너님은 평소에 어떻게 식사를 하시는지 궁금해요.

솔직히 사람마다 배고픈 시기가 전부 다르니 식단에 정확한 답은 없는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는 일어나자마자 식사를 하는 편이에요. 아침엔 현미밥과 두부부침, 된장찌개 같은 주로 한식 위주로 먹어요. 저는 아침에 가장 식욕이 왕성해서 이 시간대에 제일 많이 먹어요. 그러다 보면 점심에는 배가 고프지 않아 샐러드 위주로 해결하죠. 그리고 저녁이 찾아오면 다시 배고픔이 밀려와요. 저는 낮에 활동량이 많기 때문에 더욱 허기가 져요. 그때 제 자신을 위로할 만한 음식을 먹어요. 이렇게 하루 식단을 보냈을 때 가장 효과를 많이 봤어요.

Q. 보통 트레이너 분들은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하는 것 같은데 오드리 트레이너님은 다른 분들과는 식습관에 차이가 있군요.

채식 위주의 식습관은 너무 동화 같아요. 저도 한때 선명한 복근을 만들기 위해 채식 위주로 식단을 가져본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저도 사람인지라 너무나 힘들었죠. 의욕도 없어지고 운동에 대한 회의감도 들었었거든요. 운동은 즐겁게 해야 돼요. 물론 식습관도 중요하지만 너무 제한을 두면 오히려 역효과가 생길 수 있어요. 저는 차라리 먹고 싶은 음식을 하나 정해서 그날 꼭 먹고 운동을 더 많이 해요. 먹는 것에 만족감을 느끼게 되니까 운동이 더 하고싶어 지더라고요. 회원님들에게도 ‘이거 드시지 마세요.’라는 말보다 ‘우리 먹는 걸 위해 운동해요.’라 가르치고 있어요.

Q. 이건 개인적인 질문인데요. 지금은 필라테스 강사를 하고 있지만 어렸을 때의 꿈은 무엇이었나요?

사실 저는 도덕선생님이 꿈이었어요. 왜 도덕이냐고 많이 물어보시는데 제가 정말 거짓말 안 하고 도덕을 항상 100점 받았어요. 그래서 도덕 선생님을 하고 싶었고, 선생님이 정말 꿈이었어요. 이렇게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많은 걸 공유하는 그리고 선생님이 너무 멋있는 거예요. (어떻게 보면 꿈이 연결된 셈이네요.) 그렇죠. 너무 기뻐요. 과목은 다르지만 지금은 필라테스를 가르치고 있으니까요.

Q.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어 봤습니다. 아쉽지만 오드리 트레이너님의 올해 계획을 끝으로 인터뷰를 마무리하겠습니다.

서울에는 정말 많은 운동 클래스들이 있잖아요. 저는 서울 대신 지방에서 1Day 클래스를 열어 저의 수업을 많이 공유해드리고 싶은 게 올해 가장 큰 목표예요. 그리고 제 개인적으로는 새로운 운동을 배우기 위한 해외여행을 많이 다녀보고 싶어요. 예를 들면 싱가포르에 갔으면 싱가포르에 있는 필라테스를 전부 접해보는 그런 여행이죠. 마지막으로 필라테스에 관심을 갖고 있으시다면 어려워하지 마시고 저를 찾아주세요. 저는 항상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여러분들을 찾아 뵙겠습니다.

by -
0 107

1

ATHLETE

매직핸드 김승현, “KBL 레전드에 없는 내 이름, 신경쓰지 않는다!”

Director Jeong Seong Hoon   Editor Choo Eun Cheol

Photographer Park Min Ji   Designer Lee Min Seo

각각의 고유색을 가진 운동들을 한묶음으로 종합하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장소와 때, 그리고 사람에 따라 그 목적과 활용이 천차만별로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국 그 근간은 폭발력의 원천인 Power, 민첩함과 순발력으로 대표되는 Speed, 신체의 가동성을 이끄는 Mobility로 크게 정의 내릴 수 있다. 애슬릿미디어는 각기 다른 포커스에 맞춘 ‘나를 넘어선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보다 효과적인 Power-Speed-Mobility 향상의 운동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그리고 매달 당신을 찾아갈 이 이야기의 말미에는 반드시 당신도 ‘나 자신을 넘어섰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기를 바란다. <편집자주>

올해는 대한민국 땅에 프로농구가 터를 내린 지 딱 20년이 되는 해다. ‘농구대잔치’의 열기를 그대로 이어가 출범한 프로농구의 인기는 식지 않을 용광로처럼 들끓었다. 하지만 10년의 세월에 강산이 변하는 것처럼 농구판은 우여곡절의 시기를 피할 수 없었고 그로 인해 ‘예전만 못하다’는 불명예스러운 꼬리표를 안았다. 그렇게 KBL은 출범 20주년(1997년 2월 1일 출범)을 맞이했다. 우여곡절도 기나긴 역사와 함께했기 때문이랴, KBL은 숫한 스타플레이어를 배출할 수 있었다. 그리하여 KBL은 정확히 출범 20주년이 되는 2017년 2월 2일 12인의 레전드 명단을 발표했다.
2

선정된 선수들로 하여금 각각의 추억 속 여행을 떠날 무렵, 아쉽게 선정되지 못한 비운의 선수가 있었다. 바로 매직핸드 김승현이다. 눈을 호강시켜주는 패스와 폭발적인 스피드를 겸비해 많은 농구 팬들을 코트로 끌어들였던 그였기에 팬들의 아쉬움은 더욱 컸다. 하지만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말처럼 좋은 일이든 싫은 일이든 다 지나가기 마련이다. 오늘날의 농구 인기처럼 말이다. 지금 김승현의 매직핸드는 식어버린 농구의 인기를 다시 높이기 위해 다시 움직이고 있었다.

3

Q. 안녕하세요. 김승현 코치님! 현재 농구 저변 확대를 위한 농구교실 ‘더 코트’를 운영하고 계시기에 코치라는 호칭을 사용하겠습니다. 먼저 어떻게 지내고 계신지 근황과 인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전 농구선수 김승현입니다. 지금은 ‘더 코트’라는 농구 교실을 운영하고 있고요. 농구 교실 ‘더 코트’는 유소년부터 엘리트 선수, 일반인까지 농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언제든지 방문해 농구를 더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저와 함께 농구를 알아가고 기회가 되면 시합도 뛰면서 즐거운 농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Q. 코치님이 직접 이름을 걸고 하는 농구 교실입니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고 진짜 이름만 걸어놓고 운영이 되고 있는 건 아니겠죠?

이곳은 각 파트별로 코치들이 따로 역할과 임무를 맡아 운영되고 있습니다. 제가 일일이 모든 파트에 참여를 못 해도 언제든지 나와 회원들이 운동하는 모습을 보고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직접 나서서 지도하고 있어요. 일주일에 4회 정도는 나와서 회원들과 호흡하고 있습니다. 이름만 내놓고 한다고 생각하시면 오산인 게 정말 열정적으로 지도를 하고 있습니다. 농구는 열정이 없으면 안되거든요. (웃음)

4

Q. 현역 시절 임팩트가 대단했던 선수들은 자연스럽게 프로구단 지도자로 연결이 되는 측면이 많은데, 코치님은 그와 다른 길을 걷고 있는 것 같아요.

일단 지도자라는 것이 제가 하고 싶다고 막무가내로 할 수는 없잖아요. (웃음) 언젠가는 누군가가 저를 필요로 할 때가 있겠죠. 그리고 우리나라 농구가 많이 침체되어 있는 상황이잖아요. 그래서 저는 다른 이들이 하지 않는 가르침을 전수해야겠다는 생각에 이렇게 농구 교실을 하고 있죠. 저는 농구 교실을 하면서 가장 큰 목표로 삼았던 게 그 어떤 곳에 가든 더 코트 농구 교실이 함께할 수 있는 걸 상상하면서 시작을 하게 된 거거든요. 제가 가르치는 학생들 중에서 NBA 진출 선수가 나온다거나 엄청난 인재가 나올 수도 있는 거죠.

Q. 어떤 부분을 집중적으로 지도하고 계신가요?

제가 농구를 한지 올해가 29년째예요. 나름 저만의 운동 노하우도 분명히 존재하고요. 그런 부분을 많이 알려주려고 노력하고 있죠. 그리고 농구를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는 모든 스포츠가 그러하듯이 기본기를 철저히 할 수 있도록 훈련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5

Q. 코치님 만의 운동 노하우가 있다고 하셨잖아요. 그렇다면 농구를 잘 하고 싶은 모든 분들에게 김승현 코치님이 실제로 하셨던 훈련법이 있다면 한번 소개해주세요.

저는 키가 작았지만 스피드가 빠른 선수는 아니었어요. 머리로 영리하게 플레이하는 선수였는데, 그래도 어렸을 때부터 나는 키가 작은 편이니 남들보다 발도 빠르고 순간적인 움직임이 빨라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죠. 제가 중,고등학교 때 항상 해왔던 여러가지 트레이닝 방법이 있는데 먼저 소개해드릴 훈련법은 사다리 훈련입니다. 사다리 훈련은 훈련용 사다리를 바닥에 펼친 후 간격에 맞춰 스텝을 밟는 훈련법인데요. 스텝이 굉장히 빨라야 하고 남들보다 더 빠르게 해야겠다는 인식을 머릿속에서 하고 있어야 해요. 천천히 한다면 당연히 운동 효과가 없겠죠.

6

7

Q. 사디리 훈련 이외에 스피드를 키워주는 훈련법이 또 있을까요?

다음으로는 콘을 이용한 좌우로 달리기입니다. 양쪽에 15M 간격으로 콘을 배치하고 빠른 스텝과 낮은 자세를 유지하면서 빠르게 콘을 찍는 훈련법입니다. 이 훈련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자세인데요. 뻣뻣하게 서 있기 보다는 공격적인 자세로 낮게 움츠리고 발이 빠르게 좌우로 그 누구보다 발을 빠르게 해서 달려야 합니다. 제가 소개해드린 2가지 훈련법은 간단하고 단순한 훈련이긴 하지만 농구는 작은 공간 안에서 빠른 스텝을 가장 필요로 하는 운동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이 운동이 스피드를 키우기 위해 가장 적합한 운동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만큼 스피드는 제게 전부였죠.

8

Q. 올해가 KBL 20주년입니다. 뜻 깊은 해를 맞이해 KBL에서는 12인의 레전드를 선정했는데, 그 명단에 김승현이라는 이름은 없었습니다.

(말 끝나기가 무섭게) 네 알고 있습니다. 뭐, 그 명단에 있고 없고를 떠나서 저만 저 스스로를 레전드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래도 사람인지라 아쉬움이 조금 남지는 않으세요?) 아니요. 그거는 아쉽다기보다 많은 분들이 다 알고 있지 않을까요? 많은 분들이 김승현이 레전드 명단에 없다고 생각해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마음으로 받고 싶어요. 그리고 이 일과 관련한 일화가 있는데 얼마 전 해외에서 저와 함께 영광의 시절을 보냈던 동료에게 연락이 왔었어요.

Q. 혹시 그 선수가 마르커스 힉스인가요?

네 맞아요. 우연한 기회로 힉스와 연락이 돼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어요. 그리고 KBL 레전드에 우리 이름이 없는 걸 우리는 신경 쓰지 말자고 이야기했죠. 그리고 서로가 ‘우리가 제일 잘했던 것 아니냐’, ‘내 마음 속 넘버원 플레이어는 너다’라고 덕담을 나누면서 서로를 위로했죠. (웃음)

9

Q. 최근 코치님의 방송 활동도 두드러지는 모습이에요. ‘복면가왕’에서 노래도 멋지게 불러주셨고요.

일단 제가 사람들을 재밌게 해준다거나 예능 감각이 뛰어나지는 않아요. 다만 제가 누구인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고 그런 측면에서 복면가왕에 나가 창피함을 무릅쓰고 노래를 하게 된 거죠. 그래도 사람들이 많이 알아 봐주시더라고요. (노래는 원래 소질이 있었던 건가요?) 제가 배우는 것을 되게 좋아해요. 제가 좋아하는 여러 가지 스포츠들도 배우고 있고, 배움을 즐기면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죠. 노래도 그 중 하나였고요.

Q. 사실 복면가왕을 제외하고는 코치님의 방송 출연이 ‘우리들의 공교시’, ‘리바운드’ 같은 농구와 관련된 프로그램들이 많았어요.

농구는 제 삶의 전부죠.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했고 가장 많이 아끼고 사랑하고, 죽을 때까지 저는 농구인일 수 밖에 없는 거죠. 제가 농구 선수 출신이기 때문에 농구 관련 방송을 한다면 저는 언제든지 대환영입니다.

10

Q. 마지막으로 김승현 코치님의 개인적인 목표를 들으면서 인터뷰를 정리해보겠습니다.

저는 가족 뿐 아니라 저와 연관이 되어 있는 모든 사람을 가족이라 생각해요. 우리 가족들이 다 같이 행복하게 자기가 하고 싶은 일 하고 인생을 즐기면서 살 수 있는 걸 만드는 게 제 목표죠. 끝으로 농구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 그리고 농구를 어떻게 하면 잘 할지 고민하시는 분들은 주저없이 저에게 오시면 되고요. 제가 매일 가르쳐드릴 수는 없지만 저만의 꿀팁을 여러분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으니 저를 찾아주세요. 지금까지 김승현이었습니다.

by -
0 36

ATHLETE

데미안 릴라드와 중국이 만났다?

고단한 하루 끝 최고의 휴식인 NBA경기 시청을 위해 텔레비전을 틀자 토니 파커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외치는 광고가 나온다. 집 밖을 나와 거리를 걷다 보면 보이는 잡지 가판대에는 다양한 농구화 전문 잡지들이 사람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NBA저지를 입은 젊은이들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의 한정판 농구화를 사기 위해 발매 전부터 길게 줄을 서 있다. 이는 농구의 본고장 미국이 아닌 아시아의 대륙 중국의 일상이다. 

650x700px-LL-0f5537c7_jgjg
사진 제공: 아디다스코리아

NBA(National Basketball Association)가 중국 최대 공영방송 CCTV에 무료로 방송권을 부여한 1987년 이래 농구는 4억 5천만 명의 중국팬 기반을 확보했다. 코비 브라이언트, 르브론 제임스, 케빈 가넷과 같은 전현직 NBA 슈퍼스타들의 이름은 이제 중국인들 누구나가 알고 있고 만리장성 야오밍의 NBA진출과 제레미 린이라는 새로운 중국계 스타의 출현으로 그 인기는 식을 틈이 없다. NBA가 중국인들에게 노출되면서 이제 그들은 농구를 보기만 하는 것을 넘어 NBA스타일, 스트리트 농구 캐주얼 패션에 빠졌고 아디다스, 나이키, 리복과 같은 브랜드의 신발과 의상을 착용하기에 이르렀다. 

중국 농구협회 통계에 의하면 약 3억 명의 중국인이 농구를 하고 있는데, 이는 미국 전체 인구와 거의 비슷하다. 이렇듯 제일 스포츠로서 농구의 인기와 13억이라는 잠재적 소비자는 중국을 스포츠 브랜드들에게 매력적인 해외 시장으로 만들었다. 여기에 ‘스포츠산업 ‘십이오’ 발전계획’과 같은 중국 정부의 다양한 지원 정책이 시행되고, 향후 시장 규모 확대가 전망되면서 중국 소비자들을 겨냥한 농구 관련 의류와 운동화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리고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붉은 기운이 깃든 해 ‘정유년’을 맞아 중국 소비자들을 겨냥한 농구화를 브랜드들이 앞다투어 출시하고 있다. 아디다스가 정유년을 맞아 출시한 DAME3 Chinese New Year가 그 대표적인 예다.

이 농구화는 데뷔 5년 만에 ‘8천 득점-2천 어시스트’ 대기록을 세운 데미안 릴라드의 시그니처 3번째 모델로 그 주인공인 릴라드는 “나는 이번 시그니처 농구화를 통해 나에 대한 이야기뿐 아니라 내가 어린 시절 농구를 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함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그 의미를 설명했다. 

adidas_dame3_cny_bb8272_hero_1_h
사진 제공: 아디다스코리아

릴라드의 말처럼 아디다스 DAME3 Chinese New Year 농구화는 발 끝 부분에 릴라드를 끝까지 지지해준 어머니와 두 할머니의 이니셜을 새겼고, 조부모 집 앞 전신주에 우유 상자를 걸어 놓고 연습했던 릴라드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당시 전신주의 코드였던 ‘56316’이라는 숫자를 아웃솔 중앙에 표현했다. 여기에 릴라드의 소속팀인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를 상징하는 블랙과 레드, 화이트를 기반으로 붉은 닭을 상징하는 깃털 그래픽으로 마드솔을 장식했다.

이어 기능성 부분에서는 릴라드 특유의 낮고 빠른 플레이를 돕는 다양한 기술력이 집약됐다. 편안함과 최적의 밸런스를 위해 이중의 ‘바운스 테크놀로지’를 쿠셔닝으로 채택했으며, 매쉬 소재와 테크핏을 적용한 갑피는 뛰어난 착용감을 더했다. 신발 중앙 내부에는 뒤틀림을 방지하는 ‘토션 시스템’을 적용해 안정성을 더했으며, 개개인의 발 모양에 맞게 조절 가능한 레이싱 시스템이 안정적인 락다운과 개성 넘치는 스타일을 선사해 준다.

adidas-dame-3-4
사진 제공: 아디다스코리아

DAME3 CNY(Chinese New Year)는 1월 1일 발매되어 아디다스 오프라인 매장과 공식 온라인 스토어 및 아디다스 공식 모바일 스토어에서 구매 가능하며 가격은 15만 9천원이다.

by -
0 40

ATHLETE

제임스 하든이 뭘 신고 그렇게 날아다니는 건가요?

“엄마, 이 종이를 간직하세요. 왜냐하면 전 스타가 될 거니까요” 어린 소년은 자신의 어머니에게 당돌한 편지를 남겼다. 그리고 13년이란 시간이 흐른 후 이 소년은 편지에 적힌 약속을 분명히 지켜냈다. 소년의 이름은 제임스 하든. 새로운 플레이를 창조해 내는 크리에이터이자 현재 미국 프로농구(NBA)를 주름잡는 슈퍼스타, 바로 그 하든이다.

KakaoTalk_20170201_172931997
사진제공: 아디다스코리아

하든의 경기를 보고 있노라면 틀에 박힌 선입견을 관통하는 창의성을 느낄 수 있다. 속도를 앞세우기보단 기술과 타이밍의 차이로 상대 진영을 유린하며 수비를 따돌린 뒤 빠르게 림을 공략하는 플레이로 많은 농구팬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2016-2017시즌 마이크 댄토니 감독을 만나 포인트가드로 변신한 하든은 평균 28.4득점 11.5어시스트를 기록(1일 기준)하며 포지션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 중이다.

하든의 활약과 함께 그의 동반자인 시그니처 농구화 ‘아디다스 하든 Vol.1’도 주목 받고 있다. 지난달 28일 하든이 시즌 두 번째 50득점 트리플 더블이란 대기록을 달성했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원정경기에서도 착용했던 이 농구화는 아디다스가 하든의 동작을 세부적으로 분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디자인되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KakaoTalk_20170201_172938182
사진제공: 아디다스코리아

‘아디다스 하든 Vol.1’은 리그에서 가장 많은 출장시간을 소화하는 선수 중 한명인 하든을 위해 운동능력을 상승시키는 부스트를 장착했고, 하든이 아디다스에 직접 요구한 비대칭슈레이싱은 빠른 이동과 갑작스러운 정지 등 다양한 움직임에도 뛰어난 접지력을 보장한다. 다른 선수들보다 더 빨리 멈추고 갑작스럽게 방향전환을 하는 하든의 동작을 분석하여 디자인된 토캡의 모양도 기존 농구화와의 차이점이다. 또한 발가락 부분에 이중 패딩 처리를 해 신발 코 부분을 둥글게 처리하면서 하든에게 더욱 쾌적한 경기 환경을 제공한다.

KakaoTalk_20170201_172931362
사진제공: 아디다스코리아

‘아디다스 하든 Vol.1’은 현재 검정색과 흰색/빨간색의 조화로 구성된 파이오니어와 레드 컬러가 발매되었으며 화이트 베이스에 블랙 토캡과 금빛 삼선이 들어간 골드 컬러 출시를 앞두고 있다. 모든 상품은 아디다스 오프라인 매장과 공식 온라인 스토어 및 아디다스 공식 모바일 스토어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가격은 20만 9천원.

by -
0 78

1_최종

ATHLETE

김승규의 위대한 선방이 그만의 운동법에서 나온다던데?

Director Jeong Seong Hoon Editor   Kim Ji Won

Photographer Lee Yong Han, Park Min Ji   Designer Lee Min Seo

각각의 고유색을 가진 운동들을 한묶음으로 종합하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장소와 때, 그리고 사람에 따라 그 목적과 활용이 천차만별로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국 그 근간은 폭발력의 원천인 Power, 민첩함과 순발력으로 대표되는 Speed, 신체의 가동성을 이끄는 Mobility로 크게 정의 내릴 수 있다. 애슬릿미디어는 각기 다른 포커스에 맞춘 ‘나를 넘어선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보다 효과적인 Power-Speed-Mobility 향상의 운동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그리고 매달 당신을 찾아갈 이 이야기의 말미에는 반드시 당신도 ‘나 자신을 넘어섰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기를 바란다. <편집자주>

골키퍼는 축구 포지션 중 유일하게 손의 사용을 허락 받은 자리다. 때문에 어떤 포지션보다 특별하지만 때로는 다른 포지션에서 느낄 수 없는 고독함과 경기 내내 싸워야 한다. 경기 중 많은 기회를 놓친 공격수가 단 한 골을 득점해도 찬사를 받는 반면 단 한 번의 실책에도 온갖 비난을 감수해야 하는 골키퍼의 입장은 그 누구도 대신 설명해 줄 수 없다. 그것은 축구선수로서 최고의 영광이라는 국가대표 골키퍼 역시 피할 수 없는 운명이다. 그래서 김승규는 오늘도 그 외로움과 치열하게 다투고 있다. 한국 축구의 최후방을 지키는 수문장으로서.

아디다스 NEVERDONE 기획전 바로가기

붉은 닭의 해, 2017년은 온 국민의 염원인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 여부가 가려지기에 한국 축구를 대표 하는 선수들이 무게감과 부담감을 동시에 느끼는 해일 수밖에 없다. 태극마크를 가슴에 단 모든 국가대표 선수들 이 마찬가지겠으나 자신의 플레이 한 번에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골키퍼들의 책임감과는 비교할 수 없을 터. 그러나 그들은 월드컵 진출에 한몫을 보태기 위해 나아가 월드컵이란 큰 무대의 땅을 1초라도 밟기 위해 모든 역량을 걸고 다툰다. 김승규 또한 선배 정성룡, 김진현과 확고한 주전 자리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경쟁은 좋은 거라고 생각해요. 저 역시도 경쟁을 통해서 발전해왔고 아직도 발전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충분히 자신감도 있고요. 제 장점이라고 평가 받는 공중볼 싸움이나 슈팅 방어력을 어필한다면 어떤 경쟁이든 이 겨낼 수 있어요”

김승규가 알고 있는 세간의 평가대로 그는 명장면을 다량으로 뿜어낼 수 있는 골키퍼다. 동물적인 순발력과 극도 의 유연함은 공격수의 득점 장면보다 더 화려한 김승규만의 ‘선방쇼’를 가능케한다. 그리고 이 요소들이 종합돼 한국 최고의 골키퍼들이 모이는 국가대표팀에서도 주전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 넣어줬다. 화려함을 넘어서 찬란해보이기까지 하는 김승규의 방어력, 이 힘의 원천은 어디서부터일까.

“모든 건 ‘준비를 어떻게 하느냐’에서부터 시작돼요. 순발력을 이용한 펀칭이나 유연함을 요하는 어려운 자세에서 의 방어도 결국 다 준비가 되어있어야 가능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평소 트레이닝이나 경기 전, 낮은 자세를 유지 하는 힘을 갖게 해주는 풀스쿼트 혹은 몸 전체적인 운동능력을 증진시키는 줄넘기 등으로 신체의 가동성 (Mobility)을 충분히 높여 놓는 편입니다”

의외에 답변이었다. 민첩함과 순발력을 기반으로 한 방어력으로 찬사를 받는 김승규에게 있어 이 모든 걸 가능케 했던 힘의 원천은 바로 비교적 단순해 보이는 가동성이었다. 그러나 그는 결코 가동성을 기르는 운동을 가볍게 여겨선 안된다고 말했다.

“설명을 드리자면 우선 풀스쿼트는 일반적인 스쿼트보다 더 깊이 앉아서 무게를 컨트롤하는 운동입니다. 골키퍼 같은 경우에는 안정적인 방어를 위해 경기 내내 낮은 자세를 유지해야 하는데 이런 자세에서 순간적인 힘을 내는데 아주 효과적인 운동이에요. 평소에도 이 운동을 통해 낮은 자세를 제대로 컨트롤 할 수 있는 감각을 기르죠. 그리고 줄넘기같은 경우는 어떤 종목이든 간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점프력이나 균형감각 등 운동에 필요한 모든 요소들을 골고루 향상시켜주거든요. 저도 휴가기간이 끝나고 다시 훈련을 시작할 때 이 줄넘기로 몸의 컨디션을 빠르게 끌어올리곤 합니다”

이렇듯 기초에 중점을 둔 ‘준비자세’는 지금의 김승규를 있게 만든 큰 자산이다. 그가 이렇게 기본과 준비를 강조 하는 데에는 그의 선배이자 롤모델, ‘리그 700경기 출장의 신화’ 김병지의 영향도 다소 있는 듯 보였다.

“선배님의 ‘700경기 출전’은 정말 위대한 기록이죠. 그 기록을 위해서 선배님이 얼마나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셨을 지 상상조차 되지 않아요. 전 이것도 선배님의 자기관리 역시 ‘준비’라는 범주에 들어간다고 생각하거든요. 선배 님이 영광스러운 길을 터주셨으니 저도 끝까지 준비 잘해서 그 길을 따라 가야죠”

아디다스 NEVERDONE 기획전 바로가기

확실히 김승규는 김병지가 터놓은 길을 초입부터 따라가고 있다. 1992년 김병지가 그랬듯, 2006년 김승규도 울산 현대에 입단하며 프로선수로 입문하게 된다. 김승규라는 이름이 축구팬들의 뇌리에 박힌 건 데뷔전을 치른 2008 년부터다. 울산 현대 소속으로 K리그 플레이오프라는 큰 무대에서 데뷔전을 가진 김승규는 전광석화 같은 순발력으로 팀의 승부차기 승리를 이끌어 큰 주목을 받았다. 물론 당시 최고의 위상을 자랑한 주전 골키퍼 김영광의 자리까지 탐낼 순 없었으나 이후에도 결정적인 PK 혹은 승부차기 상황에서 자신의 가치를 꾸준히 올려 나가며 성장했다.

“오랫동안 (김)영광이 형의 뒷모습을 보고 자랐어요. 당시 한국 최고의 골키퍼였으니까 저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 큼 높은 위치에 있는 선배라고 생각했죠. 이적도 고려해봤었는데 오히려 영광이형 옆에서 배운 게 지금 생각해보 면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아디다스 NEVERDONE 기획전 바로가기

그리고 2013년, 김영광의 부상으로 인한 공백을 완벽히 메우며 완벽한 주전으로 올라선 김승규는 그해 K리그 베 스트 일레븐에 선정될 만큼 큰 활약을 펼쳤다. 골키퍼가 보여줄 수 있는 안정감과 화려함,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골키퍼라는 게 당시 전문가들의 평가다.

잠재력이 있고, 즉시 전력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인 이런 선수를 마다할 대표팀은 없다. 유소년 시절부터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며 담금질을 게을리하지 않은 김승규는 2013년 8월 페루와의 경기에서 꿈에 그리던 태극마크를 달 고 경기장을 누볐다. 발군의 반사신경을 기반으로 한 슈퍼세이브로 국가대표 레벨에서도 활약할 수 있다는 사실 을 증명한 김승규는 정성룡의 백업 자원으로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참가하기도 했다. 당시 팬들 사이에서 ‘김승 규를 주전으로 써야 한다’는 논쟁이 있을 만큼 그가 월드컵 전부터 보여준 활약상은 대단했는데 아쉽게도 월드컵 본선에서는 1경기(벨기에戰) 출전에 그치고 말았다.

“저한테는 생애 첫 월드컵 경기였기 때문에 당연히 아쉽죠. 사실상 조별예선 결과가 나온 상황이긴 했지만 선수단 모두가 이기고 싶어서 죽기 살기로 뛰었거든요. 저 또한 마지막까지 응원해주시는 국민 여러분께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이 강했고요”

김승규가 이 경기에서 보여준 활약은 대단했다. 비록 상대의 위협적인 슈팅을 방어하느라 쳐낸 공이 상대 얀 베르통헨 앞으로 떨어져 실점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최종적으로 유효슈팅 7개를 방어해내는 선방쇼를 펼쳤다. 해외 매체들도 ‘빅유닛’, ‘굿세이브’ 등의 표현으로 한국의 차세대 수문장에게 찬사를 보냈다. 이 정도면 잡음으로 들릴만한 여러 외부적 요인에 흔들릴 법 함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본인의 경기’에 집중해 좋은 모습을 보여준 김승규가 대견스러워 보이기까지 하다.

아디다스 NEVERDONE 기획전 바로가기

프로 입단 계약을 맺은 2006년을 그의 프로선수로서의 출발선으로 보자면 지난해는 딱 10년이 되는 해였다. 10 년동안 김승규는 누구 못지않은 탄탄대로를 걸어왔다. K리그에서 가장 사랑받는 골키퍼 중 한 명이었고, 소속팀에 서는 대체 불가 핵심 자원이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따낸 금메달로 병역혜택을 받을 수 있어 한국에 남는다면 다른 선수보다 안정적인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다. 그래서 ’10년차’에 선택한 그의 J리그 진출은 다 소 의외였다. 오래도록 쌓아 올린 안정적 커리어를 포기하고 또다시 새로운 도전을 택한 것이다. 여기에는 김승규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방심을 경계하는 자세’가 깔려있었다.

“나는 금메달로 인해 2년이란 시간을 벌었다. 그러나 절대 방심하면 안된다. 방심은 곧 독이다. 긴장을 풀지 않고 살겠다”

-2014 인천 AG 결승전 승리 직후-

익숙해져있는 울산의 클럽하우스와 훈련장은 내 집 같은 평온함을 선물했지만 오히려 그는 어느 순간부터 정체 되어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인해 병역 혜택이 확정된 직후 그의 인터뷰에서 엿볼 수 있듯 그는 방심과 정체를 독이라 생각하는 선수다. 그래서 극적인 변화를 필요로 했고 자연스럽게 해외 진출이란 단어가 따라왔다. 그렇게 J리그와 빗셀 고베는 프로 10년차를 맞이한 김승규에게 새로운 도전으로 나아가기 위한 답이 됐다.

안정적인 생활을 버리고 정글로 뛰어든 김승규의 지난 한 해는 ‘절반의 성공’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전반기 17경 기 25실점으로 적응기를 가진 김승규는 후반기에 14경기에서 15골만을 허용하며 J리그 주간 베스트일레븐에도 선정되는 등 차분히 연착륙해나가고 있다. 그가 안정적으로 변하자 빗셀 고베의 성적 또한 전반기 12위에서 후반 기 2위까지 반등했다. 최고가 되지는 못했지만 이적한 첫해임을 감안하면 비교적 준수한 성적을 거둔 셈이다.

아디다스 NEVERDONE 기획전 바로가기

“작년에는 빗셀 고베도 팀 역사상 최고 승점을 기록했고 저도 의사소통면이라든지 경기력 부분에서 적응을 빨리 할 수 있어 다행스러웠던 시즌이에요. 올해는 아마 여러 부분에서 작년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 아서 저 또한 벌써부터 많이 기대가 되네요”

올해에 대한 기대감은 김승규뿐만 아니라 그를 응원하는 한국 축구팬들에게도 마찬가지다. 특히나 이제 매 경기 가 살얼음판처럼 진행 될 월드컵 최종예선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김승규는 또 다시 바삐 움직일 수밖에 없다.

“월드컵에 못나가는 끔찍한 상황을 상상해 본 적도 없어요. 아마 팬들도 마찬가지일거라 생각해요. 지금이 어려운 상황일 수도 있지만 결국 더 열심히 준비해서 모든 경기를 이기는 방법 밖에는 없는 것 같네요. 반드시 월드컵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중요한 시기, 때문에 김승규의 2017년은 ‘준비’다. 어떻게 준비하느냐, 어떻게 대비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따라오기 마련이다.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뤄내야만 하는 국가대표로서, 한 시즌 적응기간을 마친 용병으로서 뚜렷한 결과 물이 필요한 올해의 김승규는 호흡을 가다듬고 성공을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결국 자신을 뛰어 넘는 결과로 모 든 것을 증명할 것이다. 언제나 그래왔던 것처럼.

나를 넘어서다.  I’M NEVERDONE 

by -
0 53

1
ATHLETE

따뜻한 야구의 바람이 불던 날 : 아디다스 필드 테스트 현장

Editor Kim Ji Wom Photographer Park Min Ji

두산 베어스의 우승으로 2016 프로야구가 막을 내린 지 벌써 한달여가 지났다. 시간은 어느새 겨울의 문턱을 넘었고 두툼한 외투를 입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내려 간 기온은 입김의 형태를 점차 또렷한 모습으로 피어나게 했다. 그러나 이들은 그 입김 사이로 ‘나이스 피처’를 연신 외쳐 댄다. 황금같은 주말과 따뜻한 집을 박차고 나온 이 남자들이 차디 찬 운동장 흙바닥을 배경으로 이토록 즐거워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프로야구와 다른 매력을 지닌 ‘그들만의 리그’는 시즌 종료가 없기 때문 아닐까.

2 3프로야구 800만 관중시대, 야구는 더 이상 눈요깃감인 ‘보는 스포츠’가 아니다. 현재 전국 약 1만 3천 여 팀이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진 한국의 생활 체육 야구(사회인야구)를 통해 팬들의 ‘하는 스포츠’로 잡은 지 오래. 비록 프로야구와는 질적으로 많은 차이가 있는 경기장에서 아내의 눈치를 보며 한푼 두푼 모아서 산 장비를 꺼내고 ‘저걸 못잡네’라는 외침이 이닝 당 10번씩 나오지만 그들은 거리낄 게 없다. 오히려 경기가 끝난 뒤 상대팀과 나누는 악수가 반갑고 주말마다 만나는 팀원들과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건강한 재미를 찾게 한다. 이런 요소들은 경기장에서 다시 만날 다음 주 주말까지 그들의 일상을 에너지틱하게 보내는 활기한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4야구를 해보겠다는 일념으로 경기도 외곽을 전전해야 했던 그들이다. 이날 만큼은 경기장 부킹에 대한 염려도 먼 곳까지 차를 끓고 이동해야 하는 걱정도 사치였다. 서울 한강에 위치한 난지 야구장이 이들의 건강한 에너지로 채워졌던 이날의 풍경이 그러했다.

5 6글로벌 스포츠 그룹 아디다스는 야구를 위해 남모를 고충에 시달렸던 그들을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그들을 위한 야구 용품 필드테스트를 준비한 것이다. 이날은 아침부터 분주했는데, 사전 신청을 통해 참가자로 선정된 36인의 사회인 야구선수들에게 지급하게 될 바람막이, 스파이크, 장갑 등 다양한 용품을 준비하기 위해서 였다.

7 8어느새 참가자들이 하나둘씩 자리를 채운다. 주말치고는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행사였지만 참가자들은 ‘이 행사가 없었어도 어차피 지금 이 시간에 야구를 했다’라고 얘기하듯 잠이 덜 깼다거나 피곤한 기색없이 몸을 풀었다. 또한 그들은 앞으로 든든한 ‘야구 친구’가 되어줄 지급 장비를 착용하고 함박웃음을 지어 보이기도 했다. 장비와의 기쁜 첫만남을 뒤로 하고 이제 그들이 정말 좋아하는 야구를 온몸으로 즐길 시간. 경기장으로 향하는 그들의 움직임은 세상 부러울 것 없어 보였다.

9 10이날 경기는 36명을 반으로 나눠 3이닝씩 경기를 펼치는 이벤트전으로 진행됐는데 시작부터 재미있는 광경의 연속이었다. 사회인 야구 레벨(?)을 뛰어 넘은 듯한 상대 선발투수의 연습 투구에 “저걸 어떻게 치냐”며 엄살을 부리고 야구선수 못지 않은 체형을 가진 선수가 타석에 등장하자 “저 정도 체구는 이 동네에선 반칙”이라며 귀여운 볼멘소리를 하기도 했다. 외야를 향하는 타구는 높은 확률로 장타가 됐고 도루는 거의 100% 성공률을 기록했다.

11그러나 승부욕이 보이지 않는, 성의 없는 경기가 아니었다. 그 승부욕이 상대팀을 향하지 않았을 뿐이다. 이들이 그날 뜨겁게 발산한 승부욕은 공을 치지 못한 자신에게 혹은 쉬운 공을 놓친 자신에게 향하는 승부욕이었다. 때문에 모두가 즐거울 수 있었고 상대 선수와 마주할 때마다 나누는 인사와 팀을 막론하고 손을 부딪히는 하이파이브가 정겨울 수 있었다. ‘결과보다는 행복한 주말과 소중한 사람들을 얻는 시간’을 즐기는 그들 만의 플레이 스타일이었다.

12 13 14특히 이날은 이번 시즌 프로야구 우승팀 두산 베어스의 ‘몰래온 손님들’이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FA 협상 중인 이현승과 상무 입대를 앞둔 허준혁은 바쁜 와중에도 독려차 난지 야구장을 찾아 사회인 야구선수들을 코치하며 하루를 함께 했다. 이 두 선수는 각각 한 타석씩을 배정받아 경기에 나서기도 했는데 이현승은 초라한 내야 땅볼로 아웃된 반면 허준혁은 선배 몫까지 합해 큼지막한 외야 장타를 터뜨렸다. 아무렴 어떠랴. 결과가 전부인 무대에서 살고 있는 두 선수가 모처럼 홀가분한 ‘즐거운 야구’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 더욱 중요했다.

15
수치상으로는 빗방울까지 떨어진 추운 날씨였다. 경기장이 강변에 위치했기에 체감 온도는 더욱 낮았다. 그러나 사회인 야구선수들이 보내준 ‘해피 바이러스’와 이로 인해 충만해진 열기는 경기장과 대기석의 빈 공간을 가득 채웠다. 11월, 한강 난지 야구장의 따뜻한 바람이 불던 어느 날이었다.

by -
0 103

ATHLETE

A사의 ‘TX 아그라빅 부스트 고어’ 개봉기 (언박싱)

%ec%8a%a4%ed%81%ac%eb%a6%b0%ec%83%b7_2016-11-18_%ec%98%a4%ed%9b%84_1-04-23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애슬릿미디어에서 두번째 언박싱에
(짝)성공했습니다!(짝)

%ec%8a%a4%ed%81%ac%eb%a6%b0%ec%83%b7_2016-11-18_%ec%98%a4%ec%a0%84_11-57-14

남디터: 두번째로 가져온 제품은 TX 고어텍스 부스트 고어…(응?)
이름이 어려움ㅋㅋㅋㅋㅋㅋㅋㅋㅋ

%ec%8a%a4%ed%81%ac%eb%a6%b0%ec%83%b7_2016-11-18_%ec%98%a4%ed%9b%84_12-01-27

 남디터: 고어텍스? 제가 잘 모르는 부분인데….(시무룩)

여디터: 산에 걸을때 물 웅덩이나 질퍽거리는 진흙을 밟아도
특화된 방수기능으로 이물질이 들어오는걸 막아주는 소재입니다!(술술)
A사 직원아님…
%ec%8a%a4%ed%81%ac%eb%a6%b0%ec%83%b7_2016-11-18_%ec%98%a4%ed%9b%84_12-04-36
남디터: 밑창이 타이어를 닮았네요? 무슨 자동차도 아니고 촤하하 (1차공격)

여디터: 콘티멘탈이라는 독일 유명 타이어회사에서
실제로 사용하는 우수한 합성 고무 소재랍니다.(방어)

%ec%8a%a4%ed%81%ac%eb%a6%b0%ec%83%b7_2016-11-18_%ec%98%a4%ed%9b%84_12-08-33

남디터: 그럼 이 하얀 부분은 뭔가요? (해탈)

여디터: 이부분은 부스트폼으로 충격을 흡수해
에너지로 변환시켜주는 편안한 착화감을 위한 중요한 부분이죠!
A사에 지분있는게 확실,,,

%ec%8a%a4%ed%81%ac%eb%a6%b0%ec%83%b7_2016-11-18_%ec%98%a4%ed%9b%84_12-59-34
남디터: 정말 순전히 기능성에만 초점을 맞춘 신발이네요!
그래서 그런지 디자인은 좀 형편없는것 같은데…(2차공격)
과연 여디터는 이 공격을 어떻게 방어할 수 있을지!!
궁금하면 영상에서 확인하기!!

by -
0 106

[ATHLETE] A사의 시그니처 모델 ‘DRose7’ 개봉기 (언박싱)

2016-2017 NBA 시즌 개막이 코앞까지 다가왔습니다. 숱한 대형 트레이드들로 화제를 모은 이번 NBA 이적시장에서 역시 가장 큰 이슈는 완벽한 부활을 꿈꾸는 데릭 로즈가 아닐까 싶은데요.

때가 때이니만큼 애슬릿미디어는 그의 시그니처 농구화 중 가장 독특한 컬러를 자랑하는 ‘D로즈 7 네이션스 팩’을 시원하게 개봉했습니다.

데릭 로즈의 공격적이고 화려한 플레이 스타일과 닮은 이 농구화를 살짝 맛보세요.

더불어 신발에 대한 애슬릿미디어 에디터들이 더한 가감없는 의견도 확인해보세요.

%ec%ba%a1%ec%b2%98

-기획 김지원 / 에디터 추은철, 서진솔 / 촬영 박민지

by -
0 167

ATHLETE

테니스의 즐거움을 그대 품 안에

Editor Kim Ji Won Photographer Park Min Ji

세계 최고의 여자 테니스 선수들이 코리아오픈 우승컵을 두고 경쟁할 때 올림픽공원 테니스 메인 경기장 주변으로 늘어선 수많은 연습 코트 사이에서도 공의 경쾌한 바운드 소리들이 들려온다. 모든 스포츠 열기의 뿌리는 아마추어에서부터 시작되는 법. 수많은 테니스인들은 오늘도 이 연습코트에서 여가의 행복을 위해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물론 잘하는 것과 즐거운 것을 동일선상에 올려놓을 순 없지만 누군가의 조언으로 ‘제대로 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면 여가의 행복 또한 더욱 풍성해질 터. 때문에 한국에서 가장 테니스를 잘 치는 두 명을 모셔왔다. 배움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누군가의 품 안에 더 풍성한 행복을 선물하기 위해서.

국내 유일 세계여자테니스협회(WTA) 투어 대회인 코리아오픈을 후원하고 있는 아디다스가 22일부터 나흘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테니스 원포인트 레슨을 실시했다. 이번 레슨은 코리아오픈이 여자 대회라는 점에서 착안해 테니스를 좋아하고 배우고 싶은 열정으로 가득 찬 여대생들을 대상으로 신청자를 받았는데 그 지원 열기가 상당했다는 후문이다. 이 높은 경쟁률을 뚫고 배움의 기회를 차지한 그녀들을 도와 줄 두명의 국가대표. 아디다스가 후원하는 임용규(533위)와 정윤성(683위)이 코치로 나서 짧은 시간이나마 그녀들에게 테니스의 즐거움을 전수하려 노력했다. 웃음과 행복이 가득했던 ‘아디다스 테니스 원 포인트 클리닉’. 그 현장을 함께 했다.

1▲천리길도 통성명부터 테니스 국가대표이자 오늘의 강사 임용규가 참가자들과 첫 인사를 나누고 있다.

2

▲한시간은 짧다 각 클래스는 하루 한 시간씩 열렸다. 때문에 임용규는 땀을 뻘뻘 흘리며 참가자들의 자세를 교정해주기 위해 분주했다.

3

▲자세를 교정하는 매의 눈 정윤성은 수업 내내 매서운 눈으로 참가자들의 문제점을 파악했다.

4

▲홈런이시네요… 가끔 참가자들이 친 공이 엉뚱한 곳으로 날아갔지만

5

정윤성은 웃음을 잃지 않고 기초부터 다시 레슨을 시작했다.

6

▲마무리는 즐거운 게임으로 두 선수가 수업 내내 신경 쓴 건 기본기 그리고 재미였다. 임용규는 즐거운 미니게임 등으로 참가자들에게 테니스의 재미를 붙이게 했다.

7

▲누님들, 잘부탁드립니다 다음날도 이어진 수업. 아직 고등학생인 정윤성은 참가자인 누님들께(?) 항상 다소곳하게 인사를 건냈다.

8

▲교육은 단호하게 물론 수업시간에는 열혈 선생님으로 변신해 열정적으로 레슨에 임했다.

9

▲자세 신경쓰면서 치세요 임용규는 자상하게 직접 공을 쳐주며 참가자들을 도왔다

10

▲교무실 끌려온 분위기 사실은 테니스에 대해 아주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는 중이다.

11 12 13

두 강사의 노력에 참가자들도 조금씩 기본기와 재미를 더해간다.

14

아쉽게도 마무리를 할 시간. 마무리 스트레칭을 한 뒤

15 16

각자의 방법으로 이 시간들을 기록한다

17

나흘 간의 짧았던 시간이 그녀들이 테니스를 즐기는 데 조금 더 도움이 되는 영양가 있는 시간이었기를 바라본다.

popup test

표

124ssgrtsrtdy

×
Copy Protected by Chetan's WP-Copyprot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