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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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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HLETE

목표를 향해 가는 선장, ‘힘콩’ 유석종

Director Jeong Seong Hoon   Editor Kim Ji Won   Photographer Park Min Ji   Designer Lee Min Seo

실패했다. 정유년(丁酉年)이 다가옴과 함께 야심차게 세웠던 신년계획 중 하나가 벌써 수포로 돌아갔다. ‘올해는 꼭 몸짱이 돼서 좌중을 놀래켜야지’라고 생각하며 비싼 돈을 주고 구입한 헬스장 회원권은 이제 어디 굴러다니고 있는지 행방조차 묘연하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동네 헬스장 번창하라고 없는 살림을 털어 기부를 한 꼴이다. 필자의 의지박약을 비웃어도 좋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별반 다를 것이 없단 걸 알고 있다. ‘몸매를 관리한다’라는 건 본래 근성과 인내를 기반으로 한다. 재미있고 편한 것을 추구하는 인간의 본능에 근거해 운동을 재미있게 느끼는 사람은 극소수일 것이기에 지극히 평범한 인간인 필자와 당신, 우리 모두는 같다. 운동이 재미있었다면 아마 오천만 국민이 모두 몸짱일거다. 그런 방법은 있을 수가 없다. 진짜로.

“있습니다”

<재미어트>라는 독특한 이름을 가진 회사의 유석종 대표는 힘주어 말했다. 그는 ‘재미있는 다이어트’라는 문구를 줄여 아예 회사명으로 삼을 만큼 ‘운동도 재미있게 할 수 있다’라는 확고한 철학과 소신을 가지고 있는 듯 보였다.

“물론 노력은 필요하죠. 대신 재미가 있어야만 노력도 꾸준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많은 분들께 운동하는 재미를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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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SNS 상에서 재미있는 다이어트를 전파하고 있는 ‘재미어트’ 대표 유석종입니다. 반갑습니다.

Q 우선 재미어트라는 사명이 굉장히 참신한데요.

말 그대로 ‘재미있는 다이어트’예요. 저희가 추구하는 바이자 목표죠. 다이어트라는 걸 보통 ‘죽는다’는 의미에 ‘DIE’를 붙여서 죽을만큼 힘들다고 표현하잖아요. 그 편견을 깨고 싶었어요. 재미있는 다이어트가 되면 ‘사람들이 즐기면서 운동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출발했습니다.

Q 운동을 시작한 계기도 회사명만큼이나 상당히 독특하다고 들었습니다.

학창시절에 왜소하셨던 분들은 다들 이런 경험 있으실 거예요. 소위 ‘옷걸이’가 안받쳐준다고 하죠. 저도 굉장히 왜소한 편이어서 어떤 옷을 입어도 소화가 안되더라고요. 여기에 좋아하는 여학생이 등장하면 그 고민은 더욱 심해지는데 아니나다를까 제가 좋아하는 여학생도 몸 좋고 옷 잘입는 남자를 좋아한다고 하더라고요. 이게 되게 단순해보이고 별 거 아니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어떻게 보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일 수 있거든요. 아시죠? 그래서 그때부터 운동을 조금씩 시작하게 됐어요.

Q 저도 그런 경험이 있어서 체감이 되네요. 오히려 멋드러진 계기보다 훨씬 더 진정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다음 얘기가 궁금해지네요.

그렇게 운동량을 늘려나가다가 체대입시를 준비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운동을 접하게 됐어요. 저한테 잘 맞았는지 꾸준히 하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군대 전역 이후 사회적 약자들을 대상으로 자원봉사를 하게 되면서부터 운동에 대해 철저히 공부를 해나가기 시작했죠.

Q 말씀하신 ‘봉사’라는 단어도 대표님을 설명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로 알고 있어요. 자세히 들어볼 수 있을까요?

제가 봉사활동에 관심이 정말 많아요. 어떻게 보면 지금의 저를 만들어 준 출발선이 봉사활동이라고 봐도 무방하니까요. 군에서 제대한 뒤 가진 게 정말 아무 것도 없던 시절에 공부에 대한 갈증 같은 게 생기더라고요. 제가 학창시절에 공부를 워낙 안했는데 전역한 후가 돼서야 공부 늦바람이 든거죠. 그러다보니 내가 알고 있는 걸 누군가한테 알려주고 싶은 욕구도 생기고요. 그 와중 학교 게시판에 붙어 있는 ‘재능을 기부해주세요’라는 문구를 봤어요. 바로 전화를 걸어서 “저는 체육과에 다니는 학생입니다. 제가 무언가 할 수 있는 게 있을까요?”라고 여쭤봤는데 “운동을 가르쳐 줄 수 있나요?”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때가 계기가 되어 지금까지도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Q 지금까지도 봉사활동을 해오고 계신 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나요?

아이들과 첫 수업했을 때가 기억에 남아요. 아이들에게 “안녕. 얘들아. 나는 너희들한테 운동을 알려주러 온 사람이야’라고 인사를 했더니 아이들이 저를 “선생님”이라고 부르더라고요. 그 ‘선생님’이라는 단어와 그 이야기를 해주는 아이들이 너무 좋아서 학업도 포기하고 봉사활동에만 매달렸어요. 그때는 제 꿈이 사회복지사가 될 정도로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즐거웠고 봉사활동 자체가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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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사회복지사를 꿈꾸던 학생이 갑자기 사업을 하게 된 이유가 있나요.

사회복지사가 되기 위해 다니던 학교를 휴학하고 사이버대학 사회복지학과를 다시 다닐 정도로 꿈을 이루고자 하는 마음이 강했어요. 그런데 어느날 함께 일하는 사회복지사 선생님께서 “이 일이 좋고 재미있으면 업으로 삼지 말라”고 하시더라고요. 선생님의 말씀은 직업이 되는 순간 회의감이 들 수도 있고 제가 오르지 못할 부분도 서서히 알게 되기 때문에 실망이 클 수도 있다는 뜻이었죠. 선생님의 걱정에 저 또한 굉장히 느끼는 바가 많았습니다. 사업을 시작한 이후 물리적인 시간의 제한으로 직접 찾아가 봉사활동을 하는 시간은 줄어들었지만 기부를 위주로 해서라도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도움을 주고 싶어요. 그리고 제 인생의 꿈이 ‘유석종 재단’을 만드는 거거든요. 제가 살아가면서 어떤한 경우에 직면하더라도 봉사활동이나 기부를 포기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Q 지금은 어엿한 사업가로 본인의 장기인 운동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 호흡하고 계시는데요.

봉사활동을 통해서 느꼈던 게 ‘나도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 쓸모있는 사람이 될 수 있구나’였어요. 제가 공부도 하고 실제로 해왔던 게 운동이니까 그것을 통해서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었죠. 그래서 시작한게 운동법을 많은 사람들이 알 수 있게 소개하는 거였어요. 처음에는 제가 다니던 대학교 자취생들이 여러 제한때문에 자기관리를 못하고 있는 걸 보고 개인 블로그 같은 곳에 운동법을 업로드하면서 시작을 했습니다. 

Q ‘힘콩’이란 닉네임도 그때 탄생한거군요?

맞아요. 운동법을 업로드 할때 사용하는 닉네임도 온라인상에서는 굉장히 중요하더라고요. 그래서 ‘어떤 닉네임을 쓸까’ 고민하다가 그 당시에 운동으로 유명했던 분이 최성조 코치님이셨는데 그분의 닉네임인 ‘간고등어’가 굉장히 임팩트있게 다가왔어요. 용어 자체도 우리한테 익숙하고 ‘간고등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그분이 떠오르기도 하잖아요. 그래서 저도 ‘원숭이 닮았다’, ‘킹콩이다’처럼 평소에 듣던 말에서 착안해서 힘이 센 킹콩, ‘힘콩’으로 정했습니다.

Q 그렇게 자그마하게 시작했던 것이 사업이 됐고 어느새 많은 추종자를 거느린 운동 채널로 거듭났습니다. 그 과정에서 위기는 없으셨나요?

왜 없겠어요. 계약서를 잘못써서 세번이나 망했었어요. 저희가 노력해서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도 결국 다 뺏기는 상황이 세 번이나 있었죠. 그래도 그 위기들을 겪으면서 엄청난 내공이 쌓인 것 같아요. 현재도 매일이 위기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은 충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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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많은 트레이너들이 ‘재미있는 운동법’을 소개하곤 있지만 별다른 차별성을 느끼진 못했어요. ‘재미어트’는 어떤 점에서 기존 운동법 콘텐츠들과 다른 건가요?

우선은 무조건 재미라는 키워드에 초점을 맞춰요. 제가 생각하는 운동은 멋있는 게 아니거든요. 운동한 뒤 체형이 멋있어 질 수는 있어도 운동하는 과정은 땀도 나고 고통스럽고 힘들기 때문에 망가질 수밖에 없어요. 그런 망가지는 과정을 솔직하게 담으려고 노력해요. 그리고 저희는 운동을 소개할 때 기존 운동법 콘텐츠들처럼 재활적인 목적, 생리적인 목적, 해부학적 목적 등을 열거하며 깊이 들어가지 않아요. 대신 이 운동이 왜 필요한지에 대해 지극히 현실적인 이유를 들어줍니다. 예를 들어 어깨운동을 하는 이유는 ‘당신의 어깨를 베고 잠든 여자친구의 목이 자꾸 흘러내린다. 왜? 당신의 어깨가 좁기 때문에!’라고 정의해주죠. ‘누가 그런 목적으로 운동을 하느냐’고 반문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그런 목적으로도 운동한다’고 생각해요. ‘재미어트’의 영상을 재미있게 봐주시고 따라해주시는 분들이 증인들이시죠.

Q 솔직하고 시원한 점이 굉장한 인기의 요인인 것 같습니다.

영상에서는 오히려 더 심한 얘기도 해요. ‘긁는다’라고 표현하죠. 운동 안하시는 분들의 승부욕이나 심리를 긁어주는 거예요. 어떻게 보면 ‘할 사람은 해. 안할 사람은 하지마. 핑계거리를 찾지마’ 이런 메시지를 콘텐츠 안에 모조리 담는 거죠. 그런 면이 통했는지 시간이 지나면서 저희 콘텐츠를 보고 운동하기 시작했다는 분들의 메시지가 많이 오고 있어요. 제작하는 사람의 입장으로 이럴 때 굉장히 기쁩니다.

Q 신년이 밝았습니다. 올해 목표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아직 ‘재미어트’의 재미를 느끼지 못한 분들을 만족시켜드릴 수 있을 만한 콘텐츠를 앞으로도 계속 연구하고 제작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저희 ‘재미어트’를 사랑해주시는 가족분들께 많은 걸 도움받고 있다고 생각해서요. 올해는 그 감사함을 저희가 보답하는 한 해로 만들고 싶어요. 재미어트 가족들과의 축제같은 대회를 열어보고도 싶고 함께 여행이나 화보촬영들도 해보고 싶네요.

Q 2017년이 되서도 아직도 운동을 망설이고 포기한 저같은 분들에게도 덕담 한말씀 부탁드릴게요.

성형하면 2배 예뻐지고 다이어트하면 20배 예뻐진다고들 하잖아요. 그런데 제가 지켜본 결과 다이어트를 하면 200배 아니 2000배 예뻐지고 멋있어 질 수 있는 것 같아요. 돈 들이지 않고 가장 효과적으로 자신을 관리하고 가꿀 수 있는 게 운동인 셈이죠. 저희 ‘재미어트’도 올해는 더욱 열심히 달려서 여러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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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트레이너 박지은, “다이어트는 행복을 향한 즐거운 여행”

“몸을 만들고 싶다면 말로 떠들지 말고, 체육관에 가서 몸으로 떠들어라.” <분노의 질주>와 <트랜스 포터>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할리우드 대표 근육질 배우 제이슨 스타뎀의 말이다. 하지만 몸으로 떠들기엔 세상이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지금 이 글을 읽으면서도 달콤한 유혹에 굴복해 ‘다이어트는 내일부터 하는 것’이라고 얘기하는 당신에게 오늘의 주인공은 얘기한다. “드셔도 됩니다. 하지만 내일로 미루지 말고 지금부터 운동하세요.”라고. 물론 이 얘기에 불만을 가지는 사람도 있겠지. 하지만 이 사람은 당당히 충고할 자격이 된다. 제이슨 스타뎀의 말처럼 그녀는 체육관에서 10년간 몸으로 떠든 사람이거든.

다이어트라는 단어를 생각했을 때 연관검색어처럼 따라 나오는 단어들이 있다. ‘금식’ 그리고 ‘실패’다. 다이어트를 위한 금식은 끝이 없고, 같은 실패를 반복하는 우리는 어쩔 수 없는 뫼비우스의 띠에 갇혀있다. 물론 그간 ‘다이어트는 먹으면서 해야 한다’고 말하는 여러 전도사가 있었지만, 피부에 와 닿지 않던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다이어트는 고통이 아니라 즐거운 것이에요. 그 즐거움을 통해 행복감을 향하는 과정 그 자체가 다이어트라고 할 수 있죠.”라고 말하는 스포츠 트레이너 박지은 씨에게선 뭔가 다름을 느낄 수 있었다. 그녀의 이야기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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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HLETE 애슬릿 독자들께 인사 한 말씀 부탁해요.

제 개인 블로그와 매스컴 혹은 서적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저를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 정식으로 인사드릴게요. 저는 <살롱 드 핏>이라는 여성 전용 피트니스센터를 운영하며 오늘도 회원들과 즐겁게 운동하고 있는 스포츠 트레이너 박지은이라고 합니다.

ATHLETE 몸매가 굉장히 건강하세요. 과체중으로 힘들어했던 시기를 겪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네요.

칭찬이죠? (웃음) 저도 10년 전에는 다이어트와 체중 때문에 고민하던 평범한 여성 중 한 명이었어요. 그 당시에는 살을 빼고는 싶은데 방법을 몰라 결국 밥을 먹지 않는 식으로만 했던 것 같아요. 그 방법이 굉장히 잘못된 방법이라는 걸 알았을 때는 이미 늦은 후였죠. 그래서 다른 방법도 많이 시도했었어요.

ATHLETE 말씀해주신 다른 방법이란 것이 궁금한데요.

대표적으로 기억나는 게 저희 때 한창 유행하던 ‘밥 대신 먹는 다이어트 제품’이 있었어요. 그때는 돈이 없던 학생 시절이어서 부모님을 사흘 밤낮으로 졸라 결국 구매하는 데 성공했죠. 효과가 있었느냐고요?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전 3일 치 정도만 먹고 전부 버렸어요. 도저히 맞지 않았었죠. 부모님께 따가운 눈총을 받던 기억이 나네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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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HLETE 그럼 그다음 방법으로 ‘운동’을 선택했다는 얘기가 되는데요. 특별한 계기가 있으셨나요?

특별하다기보단 굉장히 단순한 이유예요. 같이 다니는 주위 친구들이 날씬하고 예뻤거든요. 한창 외모에 관심이 많던 나이에는 그게 정말 스트레스였어요. 그래서 굶어보기도 하고, 제품을 먹어보기도 했던 거죠. 그것들이 모두 실패하니 남는 건 운동밖에 없더라고요. 오히려 특별한 계기가 없어서 당장 시작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ATHLETE 운동을 시작하시고 어려움을 느끼신 부분은 없으셨나요? 그 과정이 궁금하네요.

힘들었던 것보다 흥미를 느꼈어요. 제가 운동을 시작하면서 느꼈던 감정이 ‘이거 재미있네?’였거든요. 살을 빠지는 나 자신을 보는 것도 물론 재미있지만, 저는 운동하는 과정 자체도 재미를 많이 느꼈어요. 그러다 보니 아예 취미가 운동이 돼버렸던 거예요. 그러던 중 단순하게 살을 빼는 것도 좋지만, 운동을 통해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무언가를 갈구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했고, 지금처럼 예전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의미 있는 직업도 가지게 되었죠. 정리하자면 ‘흥미를 느꼈고, 그 안에서 재미를 찾은 뒤 성취감을 느끼려 노력했다’ 정도가 되겠네요.

ATHLETE 트레이너의 기존 이미지와는 다르게 ‘먹을 것’에 대한 사랑이 유명하던데요.

사실입니다. (웃음) 제 개인 블로그에도 운동과 먹을 것들의 사진이 적절히 섞여 있을 정도예요. 제가 직접 음식을 만들어 회원들에게 제공하기도 하고요. 그런 제가 운영하는 만큼 저희 피트니스센터는 합리적으로 끼니를 모두 챙겨 먹어야 하는 것이 원칙일 정도죠. 그런데 회원들이 처음에는 굶지 않아도 된다는 거에 굉장히 좋아하시다가 나중에는 귀찮아하시기도 하더라고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끼니를 꼬박 챙겨 먹는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거든요. 배고픔을 호소하시는 분은 없지만, 음식을 자주 먹어야 하므로 어려움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이 저희 회원들만의 행복한 고민(?)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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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HLETE 하지만 그 먹을 것 중에서도 ‘금지 단어’가 있을 텐데요.

그럼요. 제 목표 중 하나는 회원들에게 군것질 등 다이어트에는 물론 몸에도 좋지 않은 것들을 끊게 하고 온전한 끼니로 식습관을 바꿀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에요. 그래서 당연히 케이크 혹은 아이스크림 같은 잘 알려진 ‘다이어트의 적’들은 금지 단어죠. 이들은 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거든요. 특히 먹을 것에 대한 욕심이 큰 여자의 경우는 더 주의해야 해요.

ATHLETE 최근 출판하신 책이 ‘여자만을 위한’ 서적이라는 점도 흥미로워요.

제가 그간 많은 책을 냈지만, 이번 책은 의미가 좀 달라요. 평소에 어떻게 하면 남성과는 다른 여성만의 운동법으로 여성의 예쁜 몸매를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거든요. 그런 면에서 제가 지금껏 소개해온 운동법이나 앞으로 해나갈 방향을 담아 열심히 준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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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HLETE 그렇다면 이번에 참여하시는 캠페인도 그런 방향성으로 준비하시는 건가요.

맞아요. 아디다스에서 시행하는 #CommitToMore라는 캠페인인데요. 아디다스 청담 우먼스 매장에서 12주 동안 진행하게 되었어요. 일단 체성분 테스트로 본인에게 맞는 운동법을 찾아드리고, 식단 관리법 및 아주 간단한 힐링 운동식 레시피 등을 소개해드려요. 그리고 ‘여자들만의’ 부위별 집중 공략 운동법과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야외 운동이 힘드신 분들을 위해 집에서 즐기는 홈트레이닝까지 준비했습니다. 모든 단계가 차례대로 진행될 예정인 만큼 제가 평소 생각해왔던 운동법으로 ‘어떻게 하면 효율적인 운동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여성분들의 고민을 확실히 해결해드리는 자리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10월 10일부터 아디다스 청담 우먼스 매장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고 하니까 많은 분이 찾아주셔서 즐겁게 운동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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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HLETE 방향성 얘기가 자주 나오는 만큼 본인이 지향하는 다이어트 철학이 궁금해지는데요.

무조건 즐거워야 해요. 저도 그렇게 시작했으니까요. 다이어트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거나 건강을 해친다면 그건 좋은 다이어트라고 할 수 없죠. 다이어트를 통해서 본인의 생활에 즐거움을 느끼고 나아가서 저처럼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바로 다이어트의 최종 목적지라고 생각합니다. 그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인도하는 것이 제 역할이겠죠.

ATHLETE 마지막으로 다이어트 앞에서 고민하는 독자들에게 한 마디 해주신다면요.

절대 굶지 마세요. 제가 즐거움을 추구하는 것이 다이어트라고 말씀드렸죠? 굶으면 즐겁지도 않을뿐더러 건강까지 해치거든요. 대신 지금 드시고 계신 거 모두 드셨다면 당장 운동을 시작하세요. 몸은 거짓말을 하지 않아요. 건강한 음식을 드시고 꾸준히 운동만 해주신다면 어제보다 나은 나를 발견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여러분들이 모두 행복한 자신을 찾으실 날을 저 역시 기대하고 있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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