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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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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HLETE | B-hind

애슬릿미디어와 함께한 김민주 프로 인터뷰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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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보셨다면 인터뷰엔 공개하지 않았던 김민주 프로의

촬영 당시 스케치와 B컷 이미지를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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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소 창백하게 나온듯한 김민주프로, 표정이 어색해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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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밝은 미소가 너무 예쁘고 귀여웠던 프로님! 하지만 더 예쁜 컷이 많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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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Yoo Ki Woong   Photographer Park Min Ji   Designer Lee Min 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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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이 생각하기에 프로골퍼는 대회에 참여해 상금을 획득하는 투어 프로를 생각하기 마련이다. 아주 익숙한 투어 프로라는 개념 속에서 과감히 제 갈 길을 찾아 험난한 여정을 떠났고, 이제 그 종착역을 바라보고 있는 골퍼가 있다. 그녀는 이른 나이에 투어 프로 대신 자신에게 더 잘 맞는 티칭 프로로서의 길을 선택했고 세계 최연소 LPGA 클래스 A 자격증을 획득하며 자신의 선택이 틀림이 않았음을 증명하고 있다. 김민주 프로가 겪어온 여정을 동행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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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를 처음 시작했을 때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

제가 88년생인데 제 또래가 골프를 많이 시작한 세대예요. ‘박세리 키즈’라고들 하죠. 어머니와 아버지가 골프를 워낙 좋아하셨죠. 같이 골프를 치러 나갈 자녀가 있기를 바라셔서 3남매 중 한 명은 꼭 골프를 해야 한다고 하셨어요. 그 3남매 중에서 가장 활동적인 제가 골프를 하게 됐죠. 제가 활발한 말괄량이 스타일이거든요. 지금도 그런 성격이에요.

빠른 기간 내에 KLPGA에 입문했는데? 재능이 남달랐나?

재능이 남다른 것은 아니고요. 골프로 빨리 길을 잡았고 한 가지에 집중했던 것 같아요. 처음에는 골프하면서 선수를 생각하진 않았는데, 중학교 시절 경남 대표로 전국 대회에 나가보니까 서울 선수들이 정말 잘하더라고요. 그 모습에 자극받아서 중3 때 본격적으로 선수를 시작했죠. 미래에 저의 모습을 구체화하고 열심히 노력한 결과가 KLPGA 입문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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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이라는 게 사실 힘들다. 힘든 시기가 분명 있었을 텐데?

프로 전까지 힘들다는 생각을 안 했어요. 그냥 운동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어요. 아버지가 항상 즐기면서 하라는 말을 많이 해줘서 즐기면서 했죠. 그런데 프로전향을 하고 시합을 다닐 때는 부모님 두 분 다 사업을 하고 계셨기 때문에 워낙 바쁘셨어요. 옆에서 힘을 줄 말을 해줄 사람조차 없었거든요. 그때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아요. 아무도 저를 케어해줄 수 없었죠. 하지만 반대로 그러면서 더 많은 생각을 하고 자립심도 강화됐어요. 선수만 꼭 길이 아니고 다른 길로 나아갈 수도 있다는 생각을 그때 했죠.

KLPGA 입회 후 자신의 길을 명확히 설정, 2012년에 LPGA 클래스 A 자격증 세계 최연소 타이틀을 받았는데?

프로데뷔 후 힘든 시기를 거치면서 꼭 프로투어만은 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보통 골프를 하면 투어 프로로 성공하는 것만 생각하는데, 다른 것들로도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골프 방송도 데뷔하고 티칭 프로로 성공해보자는 생각을 가졌죠. 후배들이 저를 보고 투어 외에도 다른 길이 많다는 본보기가 되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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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나이, 그리고 빠른 기간 내에 과정을 통과했는데, 힘들진 않았나?

어린 나이에 따게 된 것은 그렇게 신경 쓰지 않아요. 그리고 힘들다는 생각은 안 들었어요. 원래 제가 무엇을 시작하면 끝을 보는 성격이고, 미국에서의 시간은 정말 보람차고 재밌었어요. 재밌게 배우다 보니 어느새 과정이 끝났고 미국에서 돌아올 때는 ‘나는 이대로 죽어도 좋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행복했어요. 그리고 한국에 돌아와서 생각해 보니까 제가 어린 나이에 이런 것을 해냈다는 것을 알게 됐죠.

심리학 자격증도 있다고 하는데?

골프를 가르치는 데 도움이 되고 싶어서 심리학을 공부하게 됐어요. 골프는 재밌게 즐기기 위해 치는 거잖아요. 그래서 골프를 좀 더 재밌고 행복하게 배울 수 있도록 접목하기 위해 상담자격증을 땄죠. 앞으로는 시간이 더 필요한 일이지만, 심리 쪽 공부를 더 해서 선수들이나 일반 골퍼분들을 위한 상담도 많이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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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사람들이 투어 프로를 기억하기 마련이다. 티칭 프로의 길을 선택했는데, 그만의 매력은?

투어 프로는 외로워요. 어렸을 때부터 그런 외로운 싸움을 은퇴할 때까지 계속하게 되는 거죠. 그와 반대로 티칭 프로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서 대화하고, 정말 다양한 직업에 다양한 성격을 가진 사람들을 많이 만나니까 외롭지 않고 재밌어요. 제가 골프를 가르쳐 주지만, 여러 사람을 만나면서 제가 배우는 점도 참 많아요. 여러 관점을 갖게 되고, 인생을 배운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우리나라 골프 강연 문화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실내에서 골프강연을 한다고 하면 의아하게 생각해요. 그래서 실제로 골프강연 문화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아요. 골프는 연습장에서 레슨만 많이 받는다고 해서 실력이 느는 게 아니라 골프의 원리나 이론을 알고 받아들이면 성장 속도가 훨씬 빠르거든요. 하지만 우리나라는 대부분 이론보다는 몸으로 바로 시작하니까 조금 아쉬워요. 사실 몸으로 먼저 익히는 것도 장점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이론도 함께 배우면 더 골프에 대해서 잘 알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골프 세미나 등을 통해서 골프 강연 문화가 자리를 잡았으면 좋겠어요.

패션이나 뷰티에도 관심이 많은 것 같다. 의상도 직접 골랐다는데 어떤 부분에 포커스를 맞췄나?

골프장 그린이 초록색이잖아요. 초록색 배경에서 우중충한 컬러를 입는 것보다 밝은색을 입는 것이 훨씬 보기 좋아요. 그래서 밝은색 위주의 옷을 많이 입어요. 골프 패션에 관심이 많아서 제 블로그에 패션 제안을 많이 하는데 골프레슨 보다도 반응이 더 좋더라고요. 보통 골프 웨어가 화려하다고 부담을 갖으시는데 그런 인식을 바꾸기 위해서 여러 가지 팁을 많이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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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골프로 행복해지길 바란다는데 골프의 매력은?

예전 선수일 때는 공만 쫓아다녔어요. 필드의 예쁜 자연환경도 충분히 느끼지 못하고 쫓기듯이 다녔었는데, 요즘에는 필드에 나가면 정말 좋은 거예요. 공기도 좋고, 도시에 살다가 산에 올라가서 드라이버를 치면 상쾌한 느낌이에요. 친구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골프를 치면서 ‘이게 정말 골프를 즐기는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자연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운동이라는 매력도 있고, 샷 하나하나를 칠 때마다 집중하고 남 탓을 할 수 없다는 것도 매력적이죠.

마지막으로 목표를 들어보고 싶다.

일단 방송활동을 시작했으니 방송에서 더 많은 분께 골프에 대해 알려주고 싶고 꼭 골프를 잘 치는 레슨보다는 골프의 전반적인 매력을 알리고 싶어요. 또 앞으로 심리학 공부를 해서 심리학 분야로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쳐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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