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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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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이 쓰는 ‘2017운수 좋은 날’

서진솔 | 사진 아디다스 제공

‘괴상하게도 오늘은 운수가 좋더니만……’ 현진건의 소설 운수 좋은 날 속 가난한 인력거꾼 김첨지의 독백이다. 어느 날 찾아온 뜻밖의 행운에 최고의 하루를 보낸 그에게 하루의 끝은 사랑하는 아내의 죽음을 맞이한 최악이 되었다. 인생은 늘 그렇듯 행복을 주목하고 있으면 다른 곳에선 불행이 기다리고 있는 모순적인 장면으로 가득한 걸까? 독일에서 7번째 시즌을 보낸 구자철의 이번 시즌은 마치 김첨지의 운수 좋은 날과 같았다.

#운수 좋은 시즌

구자철은 2015-2016시즌 아우크스부르크 소속으로 27경기에 출전해 8골 1도움을 기록했다. 폭넓은 활동량과 안정적인 플레이를 앞세워 아우크스부르크의 주축으로 자리 잡았다. 그렇기 때문에 구자철이 보여줄 다음이 더 기대됐고 그 기대에 부응하듯 시즌 시작 전 이탈리아 쥐트티롤과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멀티골을 뽑아냈다. 이어서 아우크스부르크의 2016-2017시즌 첫 공식 경기인 DFB 포칼 컵 1라운드 경기에서 첫 골을 터트리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말 그대로 운수 좋은 시즌의 시작이었다.

그러나 어려움은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숨어 있었다. 지난해 11월 종아리 부상을 당해 3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올해 2월 5일 베르더 브레멘전에서는 1골 1도움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지만 발목 부상으로 또 전력에서 이탈했다. 더 이상 나빠질 것이 없어 보였지만 2달 후 결국 다시금 무릎 인대 파열이라는 부상으로 시즌 아웃 되고 말았다. 팀을 강등에서 구해내고 핵심 선수로 활약한 것에 비해 23경기(교체 1회)에 출전, 2골 3도움의 성적은 구자철이라는 선수에겐 아쉬운 성적이었다.

“이번 시즌은 여러 가지로 굉장히 아쉬웠어요. 공격포인트를 많이 올리지 못해 아쉬웠고, 부상 같은 경우에는 이제는 누구를 원망하고 싶지도 않아요.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믿고 싶습니다.”

소설 속 주인공 김첨지의 끝이 아내의 얼굴에 닭똥 같은 눈물을 떨어뜨리며 허망함에 쏟아낸 푸념이었다면, 구자철의 운수 좋은 시즌 끝은 아쉬움을 토로하는 허망함과 좌절이 아닌 새로운 시작의 다짐이었다. 구자철은 4월 21일 쾰른전에서 부상당한 무릎인대의 치료를 위해 한국으로 귀국해 재활에 몰두하고 있다.

“천천히 재활하고 있습니다. 현재 회복 상태는 70~80% 정도예요. 근력이 많이 약해졌기 때문에 근력을 채울 수 있는 훈련에 집중하고, 조깅을 할 수 있을 정도가 되면 러닝을 시작하고 그다음에는 공을 갖고 할 수 있는 훈련을 계획하고 있어요. 휴가 기간에 쉬는 건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재활에 신경 쓰면서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가대표 구자철

이번 시즌은 아우크스부르크 소속 선수로서뿐만 아니라 국가대표 구자철로서도 아쉬운 한 해가 되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9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노리고 있다. 4승 1무 2패 승점 13점으로 2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승점 1점 차로 우즈베키스탄에 추격당하고 있다. 월드컵 본선행을 두고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는 한국 국가대표팀에 구자철은 대체불가에 가까운 중요한 선수다. 하지만 부상으로 인해 러시아 월드컵 진출의 분수령이 될 카타르 전에서 국가의 부름을 받지 못하게 되었다.

“슈틸리케 감독님이 독일로 찾아오셔서 오랫동안 대표팀에 관해 많은 얘기를 나눴어요. 함께 문제점을 논의하고 소집에 관해서도 소통을 했기 때문에 이번 소집을 기대했는데 그 와중에 부상을 입었죠. 대표팀에 합류할 수 없다고 스스로 받아들였을 때는 많이 아쉬웠습니다.” 

대표팀 제외를 이야기하는 목소리에는 아쉬움이 가득했지만 월드컵 진출 불확실이라는 대표팀의 현재 상황 앞에서는 달랐다. 입에서 ‘위기’나 ‘걱정’과 같이 부정적인 의미를 포함한 단어들이 나올 법도 했지만 대표팀을 이야기하는 구자철의 표정과 목소리는 의외로 밝고 힘이 들어가 있었다.

“대표팀의 중심을 잡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태줄 수 있는 좋은 선수들과 고참 선수들이 대표팀으로 다시 돌아왔어요. 대표팀의 월드컵 진출에 위기설이 있지만, 저희 대표팀이 가지고 있는 정신력은 남다릅니다. 부족하고 무너질 수 있는 순간에도 끝내 버텨내는 그 정신력이 저희 대표팀이 가진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 고비를 넘기기 위해 힘을 모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다시

축구의 얼굴은 다양하다. 잔디 위에서 벌어지는 격투기인 동시에 바둑이기도 하고 하모니가 필요한 오케스트라이기도 하다. 선수들 사이 거친 육탄전이 벌어지는 동시에 그 안에는 치열한 두뇌 싸움이 숨겨져 있기도 하고, 11명이 골이라는 하나의 목표 아래 선율을 맞춰가며 움직이기도 한다. 여기에 관객들의 뜨거운 열기가 더 해지면 축구장은 복잡한 비일상의 공간으로 변한다.

비일상으로 가득 찬 세상에서 ‘절대적’인 것은 없다. 세계적인 명성의 스트라이커도 그 힘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것이 흔한 일이다. 그런 복잡함과 불확실성으로 가득 찬 세계에서 구자철은 이적, 임대, 부상이란 경험을 거듭하며 살아남았고 나름의 준비하고 다시 시작하는 법을 배웠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구자철이 2017-2018 시즌 다시 초록색 비일상의 공간 속으로 들어가 펼칠 정말 운수 좋은 시작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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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FC아우크스부르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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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HLETE 해외토픽] ‘구자철이 모델로?’ 아우크스부르크 새 유니폼 공개

독일 분데스리가 FC 아우크스부르크 소속의 공격수 구자철이 팀의 새 시즌 유니폼 모델로 나섰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4일(한국시간) 홈페이지와 공식 SNS를 통해 다가올 2016-2017시즌 착용할 유니폼을 공개했다. 이중 구자철은 팀의 흰색 홈 유니폼을 착용하고 포즈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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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마케팅 상품 중 가장 중요한 아이템인 유니폼 모델로 낙점됐다는 부분에서 구자철의 팀내 위치를 가늠해볼 수 있다. 구자철은 지난 시즌 27경기에서 8골을 터뜨려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하며 팀의 확실한 핵심멤버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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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차두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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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HLETE SNS STAR] 차두리와 ‘아욱국 3총사’가 만났다.

차두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고 있는 구자철, 지동원, 홍정호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차두리는 아우크스부르크와 바이에른 뮌헨이 맞붙은 분데스리가 21라운드 WWK 아레나를 찾아 이들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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